<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제작, 연출을 맡은 영화의 소품을 직접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SNS를 통해 틈틈이 자신의 소장품을 자랑하던 그가 <타이타닉>과 관련한 깜짝 소품 사진을 공개됐었다.
1998년 작품 <타이타닉>은 여러 인상적인 명장면들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었었는데, 그중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로맨틱한 베드신 또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카메론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창고에 보관 중인 <타이타닉> 베드신 장면에서 사용되었던 차량 소품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극중 잭과 로즈가 밀폐된 차 안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유리창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무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손자국이 여전히 남아있어 당시 촬영이 그만큼 열정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 짐작하겠지만 실은 선명한 손자국이 찍히는 장면을 보여주기 원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특수 스프레이를 뿌리도록 지시했기 때문이었다.
한편, 문제의 자동차 유리 너머로 어렴풋이 <터미네이터> T-800의 골격이 보인다. 아마 당시 진행 중인 새로운 <터미네이터> 영화에 사용될 소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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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것도 영화냐
영화 역사의 한 가치라서 정말 보존이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