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암 투병 소식 전했던 ‘찐건나블리 엄마’ 최근 근황 전했다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
최근 암 투병 근황 전해
유튜브 통해 호전된 모습 공개

출처 : Youtube@집에서안나와 – with ANNA / Instagram@annanotpark

출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축구선수 박주호와 사랑스러운 남매 ‘찐건나블리’ 그리고 그의 아내 안나는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안나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타국에서 세 아이를 출산하면서도 뚜렷한 자신만의 육아 관념으로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약 1년 전부터 암 투병을 하고 있었다는 근황을 전해지며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주호, 안나 부부는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라며 “박주호 선수와 삼 남매는 ‘슈돌‘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출연을 이어갔지만 종종 모습을 드러내던 안나는 볼 수 없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출처 : Instagram@annanotpark

당시 안나는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며 상황을 알렸다.

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표현을 잘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제가 자신감을 갖고 이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소통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 치료로 인해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고 여러분께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안나는 “내가 틀렸다. 저는 매우 행복하게 지냈다”라며 “마음을 강하게 먹겠다. 저를 살려주시려고 노력해 온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그들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며 강한 의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 Youtube@집에서안나와 – with ANNA

그리고 안나가 암 투병 소식 공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안나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안나는 영상에서 “많은 분들의 격려의 말씀 감사하다”라며 나은, 건후, 진우 등 세 아이와 함께 호텔 스케이트장에 방문해 데이트를 즐긴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자막을 통해 “훌쩍 커버린 아이들 발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며 “아이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 Youtube@집에서안나와 – with ANNA

영상에는 아이들과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안나가 등장했다.

안나는 항암의 여파 때문인지 머리에 검정 두건을 쓰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헬멧과 스케이트화를 직접 신겨주는 등 여전히 직접 세심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와의 오랜만의 외출에 아이들은 즐거운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나은이는 망설임 없이 얼음 위를 달리며 엄마에게 스핀 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안나는 “나은이는 실력이 점점 느네요”라며 쑥쑥 크는 나은이를 기특해했다.

출처 : Youtube@집에서안나와 – with ANNA

또한 안나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회복 중인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는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드린 것처럼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휴식기가 많았던 만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아쉬움도 커서 ‘집에서 안나와’ 채널을 통해 그 갈증을 풀어보려 한다”라며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 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안나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건강해지시는 모습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나 맘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요”, “안나님 영상은 언제나 힐링”, “안나님 밝은 목소리, 밝은 모습을 보게 돼 반가워요”, “궁금했는데 소식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금방 쾌차하실 거라고 믿어요”라며 그를 환영했다.

출처 : Instagram@annanotpark

출처 : 2022 연예대상

축구선수 박주호 역시 올해 암 투병으로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이들과 함께 출연 중인 박주호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차예련, ‘1박2일 시즌4’의 연정훈과 함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박주호는 “우선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고생해주시는 슈돌 제작진 감사하고, 항상 나를 위해 애써주시는 회사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픈 거 잘 참고 이겨내 준 집사람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내년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박주호가 되겠다”라는 각오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