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거장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어바웃 타임>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유독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외화 작품이기도 하죠. <어바웃 타임>은 사랑에 대한 영화이면서 인생에 대해 많은 교훈을 주는 작품인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영화 <어바웃 타임>의 비하인드와 해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바웃 타임 비하인드
영화 <어바웃 타임>은 전 세계에서 유독 한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세계 흥행 수익을 따졌을 때 한국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북미에서 1,500만 달러, 영화가 만들어진 영국에서 1,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한국에서는 무려 2,3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영국 개봉일인 11월 8일은 영화를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생일이었습니다. 영화의 제작사인 워킹 타이틀과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까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죠.
<어바웃 타임>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한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끝부분에 ‘팀’의 직장 동료 ‘로리’가 ‘Trash’라는 제목의 책을 읽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이는 감독이 각본을 쓴 차기작 <트래쉬>에 대한 힌트를 남겨놓은 것입니다.
로코퀸, 레이첼 맥아담스
‘메리’ 역할의 레이첼 맥아담스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한국 남자들의 이상형에 등극했죠. 하지만 처음 ‘메리’ 역할로 캐스팅 된 배우는 ‘뉴걸’ 시리즈와 <500일의 썸머>로 잘 알려진 주이 디샤넬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케줄 문제로 불발되었고,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메리’를 볼 수 있게 되었죠.
레이첼 맥아담스는 시간여행 영화 전문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시간여행자의 아내>, <미드나잇 인 파리>, <어바웃 타임>, 타임 스톤을 갖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시간에 관련된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내, 연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어바웃 타임 해석
결국 결말은 정해져있다
영화 초반 ‘팀’은 여동생 ‘킷캣’의 친구 ‘샬롯’을 짝사랑하죠. 첫사랑인 ‘샬롯’이 떠나기 전날 ‘팀’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좀 더 일찍 말해주면 좋았을 것이라며 거절합니다. 그러자 ‘팀’은 시간을 되돌려 조금 더 일찍 마음을 표현하죠. 하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영화 초반 ‘팀’은 여동생 ‘킷캣’의 친구 ‘샬롯’을 짝사랑하죠. 첫사랑인 ‘샬롯’이 떠나기 전날 ‘팀’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좀 더 일찍 말해주면 좋았을 것이라며 거절합니다. 그러자 ‘팀’은 시간을 되돌려 조금 더 일찍 마음을 표현하죠. 하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과거와 현재 중 중요한 것은?
영화 중반부에 ‘로리’와 함께 연극을 보러간 ‘팀’은 ‘샬롯’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샬롯’은 과거와 달리 ‘팀’에게 호감을 보이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죠. 하지만 ‘팀’은 ‘샬롯’을 뒤로하고 ‘메리’에게 향합니다. 그리고 바로 ‘메리’에게 청혼을 하는데요.
이때부터 ‘팀’은 한동안 시간여행을 하지 않게 됩니다. 과거의 인연이었던 ‘샬롯’을 포기하고 현재의 인연인 ‘메리’를 택한 것처럼 ‘팀’은 과거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죠. 그 결과 결혼식 날 비가와도 이들은 행복해하고, ‘팀’은 매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함
‘팀’과 ‘메리’는 중요한 저녁식사 자리를 갖게 됩니다. 약속 전 ‘팀’이 ‘메리’의 옷을 골라주는 장면에서 그는 좀처럼 차이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분명 다른 옷임에도 아까와 같은 옷이 아니냐고 묻죠. 이때까지만 해도 ‘팀’은 디테일한 것은 보지 못한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되죠.
‘팀’의 아버지는 폐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이를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하루를 똑같이 두 번 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버지의 유언대로 하루를 똑같이 산 ‘팀’은 자신이 평범한 삶속에서 놓친 사소한 행복들을 보게 됩니다. 그 결과 똑같은 하루를 살아도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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