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
중2병 세게 앓았다고 고백
현재 나이 16세로 폭풍 성장
정동원이 오는 7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다. 정동원은 근육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며 김종국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MC 중 김종국을 가장 보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가수가 되기 전까지는 격투기 선수이신 줄 알았다. 그런데 가수로 데뷔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터보 노래를 부르게 되면서 김종국 선배님이 터보 멤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김종국의 근육이 신기한 듯 몸을 만져보기도 했다. 정동원은 “마른 편이라 살도 찌우고 근육을 키우고 싶어서 헬스장까지 끊고, 운동복이랑 프로틴도 샀는데 한번 가고 못 가고 있다”며 운동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정동원은 불과 1년 전 ‘중2병’을 세게 앓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중2병이 엄청나게 세게 왔었는데, 그땐 분위기 잡는 걸 좋아해서 SNS에 무조건 무표정 사진만 올렸다”며 “양말도 무조건 발목 보이는 걸로 신고 교복도 발목 보이게 짧게 입었다”고 과거 행동을 털어놓았다.
정동원은 “당시 형, 삼촌들이랑 같이 활동했는데,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더라. 민호 삼촌이 ‘너 그런 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말해줬는데, 그 말을 듣고 ‘진짜 안 멋있구나’라는 걸 딱 느꼈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장민호 덕분에 중2병을 고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마지막으로 “지금 생각하면 다 부질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동원은 장민호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남진의 ‘파트너’ 무대를 함께 펼친 바 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들과 여전한 친분을 자랑한다. 그는 장민호를 두고 ‘나이 30살 차이에도 친구 같고 잘 맞는 삼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부모님처럼 가족처럼 잘 챙겨주는 형’, 영탁은 ‘선생님처럼 잘 가르쳐 주고 잘 챙겨주고 재밌고 괜찮은 삼촌’이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출연자 중 가장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한편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16세이다. 그는 지난 11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합격 소식을 알렸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동원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내년 서공예 15기로 입학하게 되며 학업과 연예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동원이 서공예에 합격하면서 방탄소년단 벱머 정국의 후배가 됐다. 서공예는 수많은 연예인이 졸업한 곳으로 ‘아이돌 사관학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동원은 4년 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았다. 정동원은 이때부터 유튜브 등에서 유명해지면서 트로트 유망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SBS ‘영재 발굴단’에 트로트 아이돌로 소개됐으며 유산슬과 합동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트로트 소년, 동원이’로 5부작이 방영됐다.
정동원은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트로트 유망주로 손꼽혔다. 그러던 중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확실히 얼굴을 알리게 됐다. 정동원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방송 이후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에 ‘정동원길’이 생기는 등 세계 최연소로 길을 선포한 인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정동원은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광고 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CF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TV조선의 매니지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활동하고 있다. 정동원은 트로트 가수뿐 아니라 영화 ‘소름’,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정동원은 첫 번째 미니앨범 ‘손편지’ 이후 약 7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사내’를 발매했다. 그는 전보다 성숙한 분위기를 선보이면서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때와는 달리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키가 165cm에서 173cm로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새 키가 훌쩍 자라면서 어린 티를 완전히 벗었다. 정동원은 유튜브 채널 ‘정동원TV’에서 한강 뷰 아파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게 바로 내가 이 집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근데 한강 뷰가 이사 올 당시에는 매일 열어 놓고 할 것 같았는데 여름 되니까 더워서 안 열게 되더라”라며 영앤리치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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