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횟수만 120번’인 미모 여배우가 출산 후 털어놓은 속마음

정달래 기자 2022.11.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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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퍼펙트 라이프’ 출연
이혼만 120번 했다고 고백
남편 건강 걱정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YouTube@Kemi TV

출처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국민 이혼녀` 이시은이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15년간 활약한 이시은이 게스트로 나왔다. 방송에서 신승환은 이시은에게 “`부부 클리닉 – 사랑과 전쟁`에서 120번 이혼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시은은 “내가 `부부 클리닉 – 사랑과 전쟁`을 1999년에 시작해서 2014년까지 무려 15년 동안 출연했는데, 1년에 최소 10번씩은 꾸준히 이혼했다. 한 120번에서 140번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호도 “저도 한 30~40번 정도는 봤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시은은 “덕분에 현실에서도 남편의 외도를 확인할 수 있는 눈을 가졌다”며 남편의 외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어 공개한 체크리스트를 읽으며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남편이 잘해준다면 의심해라! 남편이 생전 안 사주던 장미나 향수를 아내에게 선물할 때는 바람피우는 상대 여성과 똑같은 향수를 아내에게 선물했을 수도 있다. 내가 그런 꿀팁을 너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우리 남편은 아직 안 걸렸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스튜디오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출처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또한, 이시은은 속도위반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며 느꼈던 좌절감을 고백했다.

그녀는 “남편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아이가 생겨 속도위반으로 26세에 결혼, 육아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탤런트 동기인 심은하 차인표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배우였나 하는 회의감과 함께 애만 키우다 늙어 죽는 거 아닌가 하는 좌절감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시어머니가 ‘내가 애 봐줄 테니까 나가서 일해’ 이렇게 얘기를 해줬다”고 말하며 시어머니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시어머니가 아침상을 차리는데 늦잠 자는 모습과 기상 후 부엌일을 돕는 대신 바로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이시은 님 진짜 오랜만이시네요! 그래도 좋은 집안에 시집간 것 같아 다행입니다ㅎㅎ 이혼 전문 배우로 유명하신데, 연기하면서 현실과의 괴리감은 없으셨나요? 저였으면 이혼 역할만 해서 현실 남편도 계속 의심할 것 같아요ㅋㅋ”, “차인표 님이랑 동기셨구나… 그동안 활동 못하셔서 우울하셨겠어요! 앞으로 다양한 작품 찍어주세요” 등 그녀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 MBN ‘한번 더 체크타임’

앞서 이시은 부부는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해 건강 상태를 공유했다.

전문의는 이시은의 복부 CT 결과에 대해 “복부 내장지방이 이 정도로 적으신 분은 많지 않다. 더 놀라운 게 있는데 1년 7개월 전보다 체지방률과 복부 지방률이 줄었다.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시은은 “진짜 걱정 많이 했는데 좋아졌다니까 너무 감사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남편 박교영의 검사 결과는 중증 바로 직전으로 위험한 상태까지 갔을 만큼 내장지방이 매우 심각했다. 전문의가 박교영이 건강을 위해 빼야 하는 지방이 8.6kg이라고 말하자 이시은은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박교영은 “저희 나이에 배 안 나온 사람이 별로 없고 당장 아픈 데도 없고 당뇨병도 약을 먹을 정도도 아니기 때문에 아내가 너무 난리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내의 걱정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