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북미 투어
결혼 이후 첫 공식 스케줄
지난 달 김연아와 결혼
전 피겨선수 김연아 남편 가수 고우림이 결혼 이후 첫 일정을 공개했다.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북미 5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 ‘FORESTELLA N.AMERICA TOUR’를 개최한다.
지난 8일 포레스텔라의 공식 SNS와 팬카페에는 이번 북미 투어의 공식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식 포스터에는 내년 1월 20일 로스엔젤레스, 1월 26일 밴쿠버, 1월 29일 뉴욕, 2월 1일 달라스, 2월 4일 애틀랜타에서 단독 공연 일정이 게재되어 있다.
포레스트텔라는 국내에서 열렸던 전국 투어를 전석 매진 시켰으며, 내년 미주 투어에서도 고품격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여 글로벌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단독 리얼리티 ‘숲속의 포레시피’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일본에 유통할 예정이다.
새신랑 고우림이 결혼 후 전한 첫 소식에 일각에서는 “결혼하자마자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한참 달달할 때 떨어지면 우리 연느 속상하겠다. ㅠㅠ”, “하긴 일반인들도 결혼 후에 각자 일은 계속하니까 비슷한 느낌이겠지? 그나저나 연느랑 결혼한 게 아직도 너무 부럽다~” 등 우려를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에이 투어를 같이 다닐 수도 있겠지~~ 연느 결혼 전에도 공연 많이 갔다고 들었는데 뭐!”, “우리나라 참 오지랖 넓어요~ 이건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995년생인 고우림은 2017년 남성 4인조 그룹 ‘포레스텔라’로 데뷔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일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김연아를 위한 곡으로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를 열창했고, 이에 김연아는 리듬을 타며 행복한 새신부의 모습을 보였다.
축가로 선곡된 `In Un’altra Vita`는 두 사람의 첫 만남과 관련된 노래로 부부에게 의미가 깊다.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당시 포레스텔라가 `In Un’altra Vita` 무대를 꾸몄고, 이 무대를 계기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이후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첫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습니다”며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 보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하고 ‘우리의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결혼식 이후 고우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의 축복 속에 평생 소중히 간직할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김연아 역시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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