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결혼식에 누리꾼들 비난 이어져
당분간 비공개로 운영하겠다고 전해
학폭 및 갑질 논란 재조명
유튜버 겸 사업가 하늘이 초호화 연예인 하객으로 과도한 관심을 받으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25일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마(남편 애칭) 씨 지인분들은 저 본 적도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아마 제가 누군지도 모를 거다. 괜히 저 때문에 이것저것 일이 커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과분한 관심이 힘들어 당분간 (SNS를) 비공개로 운영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하늘은 지난 23일 일반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유세윤, 김종국, 김희철, 세븐, 규현, 이하늘, 고준희, 소유 등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이병헌, 이진욱, 지현우, 이제훈, 이민정, 싸이, 비, 다이나믹 듀오, 김희철, 크러쉬, 김재중, 이민우, 백현, 윤도현, 박재범, 송민호 등도 결혼 축하 영상을 보내 시선을 끌었다.
누구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부가 초호화 결혼식에도 누리꾼들에게 축하받지 못하고 비난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과거 하늘이 학교 폭력 및 갑질의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하늘은 지난 2020년 1월 학폭과 직원 갑질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기업 정보 공유 플랫폼인 `잡플래닛`에 하늘이 운영하는 속옷 쇼핑몰에 대한 폭로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직원 A씨는 “하늘에게 볼펜으로 머리를 맞았고 하늘이 새벽에 전화로 업무 지시를 했다. 대표는 공주, 직원은 하녀인 회사다. 퇴사율이 왜 91%인지 알 수 있다”라고 글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야근 수당도 미지급 됐다”고 말해 많은 직장인의 원성을 샀다.
이에 하늘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해명했지만, 연이어 하늘의 동창이 “학창 시절 하늘에게 돈을 갈취당했다”며 학교 폭력이 제기되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하늘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쇼핑몰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또한, 그녀는 “물의를 일으킨 것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먼저 해명과 변명보다는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연락해 온 친구들에게 한 명 한 명 모두 만나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책임지고 끝까지 사과와 용서를 구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회사 문제에 관해서는 어린 나이에 창업한 회사다 보니 경험이 매우 부족했고 모자랐다. 모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하늘의 결혼식에 누리꾼들은 “남들은 꿈도 못 꿀 부를 과시하며 사는 것도 참 부러우면서도 씁쓸하고…. 연예인들은 이런 사회생활까지 해야 하는구나 싶어서 두 배로 씁쓸하네….”, “화풀이라 하기에 쟨 너무 악질이잖아ㅋㅋㅋㅋ 직장 내 갑질에 학폭에 반성도 없고 직원 고소한다고 나하고 ㅡㅡ 축전은 뭔 축전이야 그렇게 축하하고 싶으면 조용히 봉투만 주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늘의 남편인 강 씨는 82년생으로 제주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예인들이나 방송국이 제주도 촬영하러 갔을 경우 강 씨가 도움을 주면서 연예계 많은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은 2011년 IHQ 예능 `얼짱 시대 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쇼핑몰 피팅 모델, 뮤직비디오 출연, 화장품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는 속옷 쇼핑몰을 운영하는 동시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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