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인 부모를 둔 연예인, 일본에서 현 시점 이 분야 최고의 셀럽은 아마도 이 사람, 코우키(Koki)일 것이다.
코우키는 일본 최고의 아이돌그룹 SMAP 출신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당대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가수 쿠도 시즈카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딸이다.
잡지 커버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하더니, 지난 2019년에는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파리 크루즈 컬렉션 런웨이 모델로 나서 캣워크를 선보였고, 자질 부족으로 엄청난 뭇매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톱스타 2세라는 이유로 단숨에 일본에서 가장 잘나가는 셀럽이 된 코우키의 다음 행보는 연기였다.
코우키의 배우 데뷔작으로 낙점된 건 영화 ‘주온’ 감독의 신작 공포 영화.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호러 빌리지’ 시리즈 3탄 ‘우시쿠비무라’는 실재하는 일본의 유명 심령 스팟인 우시쿠비무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주연인 코우키는 신비로운 존재감과 겁없는 태도, 가끔 나오는 오기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 시미즈 다카시 감독
영화 촬영을 마쳤고, 감독도 공식적으로 코우키를 칭찬했지만 일본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영화 현장에서 코우키 엄마인 쿠도 시즈카의 치맛바람이 상당했다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다.
코우키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게 업계 지인이 많은 엄마의 전폭적인 서포트 덕이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
아무튼 영화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오미크론이 코우키의 발목을 잡힐지도 모르겠다. 일본이 코로나 확산 방지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하고, 긴급사태를 발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코우키는 19일 영화의 시사회 행사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연기하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이렇게 열중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됐어요.
– 코우키
영화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지만,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연예 활동, 집합 등에도 조치가 취해질 경우 개봉도 연기될 수 있다는 것.
기무라 타쿠야 딸의 배우 데뷔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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