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 특유의 깊은 눈빛과 표정을 활용해 맡은 캐릭터의 감정을 온전히 표현해내며 극찬을 이끌어온 배우 이세영.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잘 자란’ 스타다. 최근엔 데뷔 9000일을 맞은 중견 연기자!
영화 ‘아홉살 인생’과 ‘여선생 vs 여제자’로 여주인공으로 영화계에서도 아역배우의 입지를 다졌고, 성인이 되어서는 tvN ‘왕이 된 남자’와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굴곡 없이 쭉 탄탄대로를 걸었다.
주말극, 로맨스, 시대극까지 모두 섭렵한 그는 중전, 의사, 프로파일러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선 굵은 연기로 ‘다 되는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멜로 연기를 위해 상대 배우 사진을 메인 화면에 저장까지 하는 열정의 결과다. 그런 이세영의 꿈은 연기 외에 진로 교육 전문가라고 말한 바 있다. 뭘 해야 하고 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적어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것 같거든요.
단체나 재단을 만들어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진로를 상담하고 원하는 분야의 교육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하고 저도 열심히 일해서 재정적인 부분을 채워야 할 것 같아요. (이세영, 매체 인터뷰) 하지만 그 전에, 아직 해보고 싶은 연기가 너무 많다는 이세영.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었다.
연기를 향한 그 열정 덕분에 큰 기복 없이 잘 자란 성인 연기자가 될 수 있었던 것.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이 더 쉽거나 편해지진 않아요. 매사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며, 좋은 쪽으로 변하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세영, 매체 인터뷰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의 ‘가상 캐스팅 1순위’ 배우로 꼽혔던 이세영. 외모에 연기력도 받쳐주니, 이 역할도 분명 완벽하게 해낼 거라는 팬들의 믿음이다.
작품을 준비하고 제작하는 기간에 다른 배우분들 제작진분들 스탭 분들의 노고가 아쉬워지지 않도록 작품에서 제가 맡은 역할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시청자 분들이 우리를 선택하시도록 잘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 책임감 내지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른 중요한 일을 하실 수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 소중한 저녁시간에, 그것도 두 달 넘게 시간을 내어주시고 작품 내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세영, 2021 MBC 연기대상 수상 소감) 어리지만 관록 있고 품격 있는 소감을 할 수 있는, 속이 꽉 찬 9000일 배우 이세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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