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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전성시대 맞은 15년차 남자배우, 그는 사실 다작왕입니다

홍란 기자 조회수  

“묻고 더블로 가!”라는 시원한 명대사를 남겨 대세가 된 배우가 있죠. 바로 <타짜>의 곽철용, 배우 김응수입니다. 김응수는 그가 연기한 곽철용이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제안 받은 광고만 130편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벌써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주로 단역을 맡아 연기했던 김응수는 ‘세상에 작은 배우만 있을 뿐 작은 배역은 없다’는 신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14년 전 작품으로 대세가 된 배우 김응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배우이자 좋은 남편

문예창작과 진학을 꿈꾸던 김응수는 종합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포기하려 했지만 형의 지지로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했는데요. 김응수는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대학로에서 긴 무명생활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후에는 일본 유학을 가 영화 학교에서 연출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김응수는 애처가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결핵으로 인해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IMF가 터졌는데요. 일도 없고 돈도 없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 덕분에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하죠. 또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아내와의 결혼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히면서 애처가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연출자에서 우연히 배우로 데뷔

김응수는 1996년 일본에서 촬영했던 한국 영화 <깡패수업>으로 스크린에 처음 등장합니다.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조연출로 작품에 참여했는데요. 우연히 역할이 비어 단역으로 출연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그를 배우로 활동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김응수는 35세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습니다.

김응수는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그가 단역으로 출연했던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얼굴을 알렸는데요. 영화 <화산고>에서는 분필을 던지고 맞는 교사로 출연했지만 엔딩 크레딧에 소개되지 않는 일도 겪었습니다.

이후 김응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로 처음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호흡을 맞췄던 임상수 감독은 그에게 시나리오를 가져와 하고 싶은 역할을 고르라고 했는데요. 김응수는 백윤식의 수하 민대령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그는 실제 모티프가 된 인물의 지인과 가족들을 찾아갈 정도로 열심히 인물에 대해 연구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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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으로 진출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김응수는 2006년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를 시작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합니다. 연극 배우 출신인 그는 드라마는 절대 하지 않으려 했다는데요. 하지만 TV에서 아들을 보고 싶어하는 어머니를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하죠. 이후 <추노>에서 최고 권력자이자 모든 계략의 중심인 좌의정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습니다.

이후에도 <해를 품은 달>의 이조판서, <미스터 선샤인> 김판서 등의 역할을 선보이며 최고의 악역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그의 일본 유학 생활은 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서 빛을 발했는데요. 당시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할을 맡아 일본어 대사를 자연스레 소화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방송출연자 상을 수상했습니다.

명대사 제조기

김응수하면 명대사들을 빼놓을 수 없죠.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후배 검사의 수사를 방해하는 꼰대로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알렸는데요. “누군 인마 깡패 수사 안 해본줄 알어?”라는 짙은 사투리의 대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또 최근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양자물리학>에서는 돈에 환장하는 조폭 사업가를 연기해 “내 돈 좀 불려줘요, 우아하게”라는 명대사를 남겼죠.

김응수를 대세로 만들어준 <타짜>의 곽철용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명대사인데요. 특히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는 다음 장면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한 애드리브였다고 하죠. 또 그는 “묻고 더블로 가”라는 명대사에 대해 ‘힘든 기억은 묻고 잊어야 더블로 복이 온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김응수는 곽철용 패러디를 보면서 젊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에 놀랐다고 하는데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을 많이 가지고 놀아달라는 넓은 아량을 보였습니다.

늦깎이 주연 배우의 탄생

김응수는 어느덧 6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는 중년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는데요. 할 수만 있다면 멜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최근에 김응수는 방영 예정인 드라마 <꼰대인턴>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박해진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요. 퇴직 후 자신이 괴롭히던 부하 직원 밑에서 일하는 시니어 인턴으로 출연합니다. 비록 멜로는 아니지만 그의 첫 주연작인만큼 기대가 되네요.

홍란 기자
manage0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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