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 신작 ‘빙의’ 합류
극 중 가짜 퇴마사 연기할 예정
‘검은사제들’ 이어 다시 퇴마사 맡아 눈길
배우 강동원이 영화 ‘빙의'(가제)를 통해 가짜 퇴마사 연기에 도전한다.
‘빙의'(가제)는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대대로 마을을 지키는 당주 집 장손이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퇴마 채널 ‘하늘천 TV’를 운영하는 천 박사 역을 맡았다.
천 박사는 귀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상대한다는 신념으로 가짜 의식을 일삼아 왔지만, 강력한 것에 빙의 된 소녀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변화하는 캐릭터다.
강동원 외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 허준호와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이솜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두 사람은 각각 무당의 영력을 사냥하는 악역 ‘범천’ 역과 빙의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천 박사를 찾는 ‘유경’ 역을 맡는다.
또 천 박사의 파트너인 ‘인배’ 역에는 이동휘가 캐스팅되며, 강동원과 찰진 티키타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원의 ‘빙의'(가제)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그가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퇴마사 역할을 맡아 열연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동원은 2015년 ‘검은사제들’에서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소녀를 구하고자 하는 ‘김 신부(김윤석 분)’를 돕는 미션을 받지만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최부제’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했다.
무엇보다 ‘검은사제들’ 속 강동원의 비주얼이 크게 인기몰이 했다. 개봉 전부터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이 등장하는 사실만으로 ‘검은사제들’은 화제가 되었으며, 개봉 후에도 많은 여성 관객들은 오로지 그를 보기 위해 ‘N차 관람’을 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속 강동원이 향로를 들고 등장하는 장면에서 후광과 종소리를 봤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왔으나, 해당 장면에 삽입된 특수효과는 없었던 에피소드는 이미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강동원이 아기 돼지를 안고 있는 ‘검은사제들’ 스틸컷이 공개되자, 많은 여성이 ‘저 돼지에 빙의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검은사제들’ 속에서 사제복을 입고 완벽한 비주얼을 뽐낸 만큼, 다시 한번 퇴마사를 연기하게 된 그의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강동원이 그간 ‘검은 사제들’은 물론, ‘검사외전’, ‘마스터’, ‘반도’, 최근 ‘브로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온 만큼 ‘가짜 퇴마사’를 어떻게 표현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