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고백하며 오열했던 비비
넷플릭스 하차 이후 차기작 소식 눈길
디즈니+ 작품 출연 검토해
출처: KT
출처: instagram@nakedbibi
번아웃 호소로 팬들의 걱정을 사던 가수 비비가 차기작 하차 소식 이후 새로운 드라마 출연 검토 소식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연예계에 따르면 비비는 최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최악의 악‘ 출연을 제안받았다. 비비의 소속사 필굿뮤직 측은 “‘최악의 악’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은 맞다. 현재 출연이 가능한지 일정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비가 출연 제안받은 디즈니+ ‘최악의 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자회사인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한·중·일 마약 거래를 일망타진하기 위한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장르물이다.
해당 작품은 영화 ‘남자를 사랑할 때’의 한동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현재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이 출연 확정을 지은 상태다. 한편 비비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합류 2주 만에 돌연 하차한 사실이 스포츠서울 단독 취재를 통해 알려지자 배경을 놓고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출처: instagram@nakedbibi
비비가 첫 촬영 이후 ‘스위트홈’ 하차 소식을 전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7월 비비가 라이브 방송 도중 오열한 사건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일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비는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 근데 그럴 수 없다. 내게 선택지가 없다. 부양해야 할 가족도 많아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이어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누구도 나에게 세수를 허락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며 오열하기도 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러한 라이브 방송을 근거로 팬들 사이에서 무리한 스케줄로 컨디션이 문제가 생겨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었으나 해당 작품의 하차와 비비의 건강 상태와는 관계가 없음이 밝혀졌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스위트홈’이 시즌2와 3을 함께 촬영하면서 모든 출연진이 개인 스케줄을 포기하고 상시 대기 중이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비비의 스케줄로는 ‘스위트홈’ 촬영에 무리가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비비의 ‘스위트홈2’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공백을 채울 배우의 정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현재 해당 배역은 다른 배우가 맡아 촬영 중이나 출연 배우에 대해서는 현재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끼는 태도를 취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로, 시즌 1 당시 배우 송강, 이시영, 이진욱, 박규영, 고민시가 열연해 호평받았다. 이처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스위트홈’ 출연을 포기하게 된 가수 비비는 지난 21일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소식을 전해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처: instagram@nakedbibi
출처: 티빙 ‘마녀사냥2022’
비비의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비비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정규앨범의 예고편 격인 프리싱글 ‘애니멀 팜(Animal Farm)’을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비비가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까지 책임졌다. 비비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올라운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비비의 재능을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음악을 우연히 들은 타이거 JK 윤미래 부부가 알아보고 자신들의 소속사 필굿뮤직 영입에 힘썼다.
지난 2019년 TV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려왔으며 같은 해 싱글 ‘비누’로 본격적인 가수로서의 행보를 나아갔다. 한국뿐만 아니라 비비는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다.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HITC 페스티벌’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발매한 싱글 ‘더 위켄드(The Weekend)’는 미국 라디오 차트 20위권에 올라 한국 솔로 여성 가수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비비는 웹예능 ‘여고추리반’, ‘마녀사냥2022’ 등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 스타덤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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