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 전 야구선수와 결혼한 김영희
인스타에 집 안 가득 채운 출산 선물 공개
남편 적극 구애에 5개월 만에 마음 열어
개그우먼 김영희가 집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출산 선물을 받았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보 미션 성공했구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선물 박스들이 담겨있으며 이는 김영희가 출산 선물로 받은 선물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지런히 줄을 지어 쌓여있는 박스는 김영희의 10살 연하 남편 윤승열이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영희는 “힐튼이(태명) 선물들이 도착해서 엄마한테 집 안에 넣어달라 부탁했다. 어제오늘 이틀 동안 넣어주신 거 감사한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현관 한가득 위태롭게 쌓여있는 선물 박스가 있었으며 쌓여있는 박스가 한쪽으로 치우쳐지며 쓰러져있기도 했다.
김영희는 “집에 못 들어가겠네. (엄마의) 이유가 더 웃프다 주인 없는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이라며 현관에 선물을 쌓아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승열아 미리 미안하다. 일요일날 너 집에 혼자 오는 거 알고 엄마가 너 심심할까 봐 미션을 줬네. 미션 꼭 성공해”라고 현관 가득 온 선물과 어머니와 나눈 카톡을 캡처했다.
지난 2020년 결혼한 김영희와 윤승열은 201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던 중 연인으로 발전해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영희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으며 윤승열은 “챙겨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었다. 계속 끌리고 마음이 가더라. 만약 김영희가 밝았다면 안 만났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10살 연하 윤승열의 적극적인 구애가 부담스러웠던 김영희는 “처음에는 의심을 많이 했다. ‘왜 나를 좋아하지?’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면서도 계속된 구애에 마음의 문을 열게 돼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여서 힐링이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세 번의 도전으로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에 데뷔한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에서 거침없는 입담의 중년 여성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그 덕에 데뷔한 해에 KBS 연예대상에서 여자 코미디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4년 뒤에는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편 윤승열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입단 이후 1군 출전의 기회를 거의 못 내며 병역 의무를 위해 경찰 야구단에서 2년간 활동했으며 전역 후 한화와의 재계약을 따내지 못해 2019년 10월 현역 은퇴 후 현재는 지도자 과정을 밟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윤승열에 대해 근성 하나는 으뜸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포지션 포화인 한화가 아니었다면 1군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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