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빌런 최도하 역 김주헌
특별출연했던 ‘우영우’ 비하인드 전해
감독 이름 듣고 대본도 안 보고 출연 결정
출처 : instagram@zu_hu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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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되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13.9%, 전국 13.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던 ‘빅마우스’의 숨겨진 최종 빌런이자 구천 시장 최도하의 엔딩은 분당 최고 16.9%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도하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김주헌은 떠오르는 40대 남자 배우로 주목받으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출처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올해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그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특별 출연했던 소감을 밝혔다.
김주헌은 우영우 출연에 대해 “운이 좋게 잘 된 작품에 내가 있던 거라 민망하기도 하다. 나는 잠깐 출연했는데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너무 좋다. 내가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영우’는 유인식 감독님 작품이라는 말에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로 호흡을 맞추며 김주헌이라는 사람을 배우로 만들어 준 분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김주헌은 유인식 감독의 2020년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박민국’ 역을 맡아 김사부 역의 한석규와 대립하는 인물로 등장했었다.
출처 : instagram@zu_hun_kim
드라마 데뷔 이후 첫 주연작의 연출을 맡았던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주저 없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헌이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주연인 한석규 때문이었다.
한석규의 오랜 팬이었던 김주헌은 어린 시절 한석규를 보고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으며 해마다 최소 서너 번씩 한석규의 대표작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감상한다고 알렸다.
김주헌은 “이제는 화면이 아닌 같은 공간에서 너무나 아름답고 커다란 사람 ‘낭만닥터 김사부’의 모습으로 동료와 후배들과 함께 계신다 그리고 요즘 나는 매 순간 기적이다”라며 한석규 팬으로서 감격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zu_hu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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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캐스팅돼 올해 남은 시간도 쉴 틈 없이 촬영에 매진할 예정인 김주헌은 “감사하게도 두 작품 모두 인연이 깊고 ‘낭만닥터 김사부’도 다시 만나게 될 식구들과 즐겁게 내년까지 촬영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주헌은 미술을 전공했으나 군 복무 후 입시를 거쳐 다시 연극과에 진학해 2007년 연극 ‘갱스터 no.1’을 통해 연극으로 먼저 데뷔했다.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2017년부터 ‘M.Butterfly’, ‘거미여인의 키스’ 등의 주연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 시기부터 드라마, 영화에서 배역을 맡기 시작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2’ 이후로 ‘사이코지만 괜찮아’, ‘도도솔솔라라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소년심판’, ‘사운드트랙#1’ 등에 나왔으며 연극 무대도 꾸준히 올라 최근 ‘보이지 않는 손’에서 열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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