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Shut Down’ MV 속 장면
해체 암시하는 것 아니냐 시끌
오는 2023년 YG와 계약 만료
그룹 블랙핑크가 뮤직비디오 때문에 해체설에 휘말렸다.
지난 16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신곡 ‘Shut Down’ 뮤직비디오가 공개 3일 만에 8천만 뷰를 넘어서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 가운데, 이번 뮤직비디오가 블랙핑크의 해체를 암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근거는 이번 ‘Shut Down’ 뮤직비디오 속 많은 장면들이 ‘휘파람’ ‘붐바야’ ‘뚜두뚜두’ 등 블랙핑크의 이전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노골적으로 오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뮤직비디오 속에는 로제가 지구 모양 모형에 앉아있거나, 스포츠카를 타고 달리거나, 샹들리에 위에 올라타 있는 등 이전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구도의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제니가 탱크 위에 앉아있거나, 불이 붙은 성냥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장면 또한 이전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오마주 장면이 한두 개가 아니라 10개 이상에 달한다. 이어 멤버들이 함께하는 단체 군무 신에서도 블랙핑크의 지난 타이틀 곡의 제목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블랙핑크 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과거의 디스코그래피를 정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지난 2016년 데뷔해 오는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블랙핑크의 현 상황도 이같은 추측에 불을 붙였다.
여태까지의 활동 기간을 볼 때 이번 앨범이 사실상 계약 종료 전 블랙핑크의 마지막 활동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측에서는 이에 반대하며, 정규앨범이니만큼 블랙핑크의 1막을 정리하는 의미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hut Down’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엘리베이터의 Up 버튼을 누르고 올라가는 것이 블랙핑크의 2막 시작을 암시하는 장면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블랙핑크나 YG엔터테인먼트나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월드 투어를 하지 못했던 블랙핑크가 이제 막 투어를 재개하려는 시점이기 때문에 시점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도한 추측으로 인한 단순 해프닝으로 그칠지, 실제 해체를 암시한 뮤직비디오일지. 아이돌 그룹이 쉽게 넘지 못하는 ‘마의 7년’을 앞둔 블랙핑크가 연일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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