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 세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히트작은 뭐니 뭐니 해도 <오징어 게임>일 것이다. 1억 가구 이상이 가장 단기간에 시청한 드라마였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목록 최상단에 위치했었다.
<오징어 게임>의 각본과 연출을 진행한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이는 만큼 처음부터 글로벌 마켓을 목표로 생각하고 작업했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린 시절의 게임을 이야기의 중심 축으로 풀어내었다.
작품의 위상은 이미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고 황 감독 역시 세계가 다음 발걸음을 주목하는 연출가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연예 매체 데드라인의 ‘디스럽터스 매거진’과 가진 독점 인터뷰를 통해 황동혁 감독이 또 다른 세 번째 차기작을 언급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목은 ‘지상 최대의 쇼’라는 뜻의 <더 베스트 쇼 온 더 플래닛(The Best Show the Planet)>이 잠정적으로 결정되었으며 황 감독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순식간에 갑자기 찾아온 큰 성공과 인기에 대한 풍자를 다룬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함께 얼마 전 국제 칸 시리즈 작가 클럽 토론회에서 MipTV 기조 연설자로 장준영 프로듀서와 함께 나선 황 감독은 이탈리아의 유명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25페이지 분량의 초고를 작성했고 <오징어 게임>보다 더 폭력이며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이야기 역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제작하며 스트레스로 인해 6개의 치아가 빠지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반응이 좋지 않은 악몽에 시달린다고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는데 준비 중인 3개의 작품을 건강히 진행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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