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2개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올랐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다.
<헤어질 결심>은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 후 많은 해외 매체 호평과 더불어 칸 영화제에서 공개 작품들 중 최고 평점을 받고 있고 여주인공 탕웨이에 대한 연기도 극찬을 받고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작품 <브로커>가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5월 27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에 공개되었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이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 경험이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기에 첫 한국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순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칸을 통해 첫 공개가 된 후 현지와 해외 매체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아픈 영화다. 칸 영화제 최고의 영화 중 하나다. – 뉴욕 타임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룬 또 다른 영화. 상대방에 대한 용서와 공감을 다룬다. 영화를 본 후 계속 얘기할 가치가 있는 마법 같은 영화 – 퍼스트쇼잉”
“작품 전반에 표현되는 진행 과정에 진정한 만족스러움과 함께 캐릭터들이 그 속에 완전히 녹아있다. – 데드라인”
물론 기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황금종려상 수상한 <어느 가족>과는 견주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브로커>에 출연한 명배우들 사이에서 열연을 펼친 이지은(아이유)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언급이 되었었다.
“황금종려상을 받을만한 영화. 송강호는 역시 빛나고 이지은이 인상적이다. – W 매거진”
“영화 자체는 기대보다는 아쉽지만 이지은은 단연 여우주연상 우선순위로 부족함이 없다. – 필름랜드 엠파이어”
“K-POP 가수 출신 배우 이지은이 영화에 영혼을 담아 진심을 다해 연기한다. – 로튼토마토 평론 중 하나”
<브로커>는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빚에 시달리고 있는 상현(송강호)와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강동원)이 어느 날 밤 베이비 박스에 놓은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가고 생각지 못하게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 아이를 찾아와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6월 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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