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찐 자신의 외모에 당당한 게 매력이었던 배우가 있다. 바로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레벨 윌슨.
그는 영화배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영화 팬들과 만나왔다.
할리우드의 샛별로 떠오른 그는 2012년 미국을 휩쓸었던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 시리즈에서 개성 넘치는 보이스의 팻 에이미를 연기해 주목 받았고,
‘하우 투 비 싱글’ ‘캣츠’ ‘박물관은 살아있다’ 같은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그리고 2019년, 레벨 윌슨은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를 비튼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로맨스’에서 사고를 당한 뒤 로맨틱 코미디 속 주인공이 되는 나탈리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플러스 사이즈의 로코 주인공으로 주목과 사랑을 동시에 받은 레벨 윌슨이 갑작스러운 변신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다.
레벨 윌슨은 지난 1년 동안 엄청난 체중 감량을 이뤘다. 그의 최근 SNS 게시물을 보면 그 확연한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쪽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는 지난해 6월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이런 고백을 했었다. “뚱뚱해지면 돈을 버는 곳에서 일을 했어요. 때로는 그게 제 머리를 어지럽혔죠.” 뚱뚱해져야 더 인기를 얻고, 돈을 더 버는 상황이 자신을 망치고 있었다는 것.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큰 계기였다.
“살을 빼야 겠다 그런 게 아니었어요. 그 이상이었죠. 내가 왜 과식을 했는지를 정신적으로 다루려는 거였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해 건강한 몸매로 변신한 레벨 윌슨은 그는 최근 호주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체중 감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모든 사이즈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늘 꽤 자신감이 있었어요. 자신감이 없어서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지금은 엄청 자신감이 넘치죠.”
“정말 흥미로운 건, 다른 사람들이 날 대하는 게 어떤지인 것 같아요. 지금보다 뚱뚱할 땐 사람들이 사람들이 날 두 번 쳐다볼 필요는 없었거든요. 장을 보고 차로 갔는데 누군가 문을 잡아준다든가 하는 게 ‘다른 사람에게는 늘 일어나는 일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자신의 체중 감량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게 아직은 당황스럽다는 레벨 윌슨. 하지만 사람들이 살 빼는 것에 관심을 갖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목표 체중인 74kg을 지난해 11월 달성했다는 레벨 윌슨. 하지만 중요한 건 몸무게가 아닌 건강이라고 강조한다.
“(다이어트는) 숫자를 줄이는 게 아닌 건강을 지키는 거죠.” 원래도 자신감이 넘쳤지만 살을 빼 건강을 되찾으며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레벨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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