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된 의사의 길을 뒤로 하고 험난한 스타의 길을 택한 이들이 있다.
연예계 최강 스펙으로 통하는 의대 출신의 스타들을 모아봤다.
배우 김정훈은 서울대 치의예과 출신의 연예계 대표 엄친아다.
지난 2000년 남성듀오 UN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수려한 외모는 물론 범접불가 스펙으로 주목 받았다.
김정훈은 고교시절 물리학자를 꿈꿨으나 IMF여파로 치대를 택했고, 학과 공부가 맞지 않아 방황의 시기를 보냈다고.
결국 진로 문제로 고심하던 김정훈은 길거리 캐스팅이 계기가 돼 연예계에 입문했다.
인생은 타이밍!
이후 김정훈은 가수로 또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음주운전과 전 여자 친구와의 법정 공방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중.
참고로 재학 당시 김정훈의 동기는 104명으로 이 중 김정훈을 제외한 103명이 치과의사가 됐다고 한다.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이자 VJ로 잘 알려진 김형규 역시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이다.
서울대 재학 중인 지난 1995년, 제1회 KMTV 뮤직 스타 선발 대회를 통해 VJ활동을 시작한 김형규는 이후 힙합그룹 킹조를 결성,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2005년 치과 개원 후엔 치과 의사로 열일 중.
이후에도 아내 김윤아와 동반 예능은 물론 ‘비바 앙상블’ ‘반짝반짝 들리는’ ‘보이스’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틈틈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치과의사 선생님의 일탈~
트로트가수 윤수현은 차의과학대학교 보건학부 출신이다.
독특한 점은 윤수현이 보건학 전공 후 모 병원의 감염감리과에서 근무하다 가수가 됐다는 것이다.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퇴근 후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런데 도저히 일과 병행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사표를 내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됐어요.
(윤수현, 매체 인터뷰에서)
참고로 윤수현은 종편 채널 아나운서 시험에도 합격했다고 한다.
진정한 엄친딸!
이 분야 끝판왕 등장!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는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의학공부를 한 수재다.
의사집안에서 태어나 스탠포드 심리학과에 진학, 의예과 수업을 들었다는 마이클 리. 안정적인 길이 존재함에도 꿈을 좇아 뮤지컬 배우의 길을 개척하게 됐다고.
아버지와 형 모두 의사라 처음 뮤지컬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반대가 극심했어요. 그렇다고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한 직업 때문에 가슴이 시키는 일을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마이클 리, 매체 인터뷰에서)
데뷔작인 ‘미스 사이공’ 출연을 위해 스탠포드를 6학기 만에 조기 졸업한 마이클 리는 ‘화유기’ ‘내 사랑 치유기’ 등 국내 드라마는 물론 ‘복면가왕’ ‘팬텀싱어’ 등 예능에도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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