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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22살, 조승우 24살, 김래원 25살, 신하균 26살, 유지태 27살

홍란 기자 조회수  

최근 흥행하는 영화, 드라마를 보면 30, 40대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상대적으로 20대 원탑 주연의 작품을 보기가 힘든데요. 이런 상황에 20대 배우 기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젊은 배우들이 크게 활약하던 때가 있었죠. 어느덧 20대를 넘긴 이들은 성숙한 연기력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린 나이에 레전드 연기를 펼쳤던 남자배우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바라기, 김래원(만25세)

김래원은 청소년 드라마 ‘나’를 통해 아역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학교 2’ 속 아웃사이더 ‘이한’ 역으로 그해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죠. 성인 연기자가 된 김래원은 장나라와 함께한 ‘내사랑 팥쥐’를 시작으로 ‘눈사람’, ‘옥탑방 고양이’, <어린 신부>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았는데요. 당시 큰 인기를 모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황제로 군림했습니다. 최근 그가 출연한 <가장 보통의 연애> 역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보여줬죠.

영화 <해바라기>는 김래원의 인생작 중 하나로 손꼽히죠. 작품에 출연했을 당시 김래원의 나이는 26살에 불과했는데요. 평론가들보다 관객들에게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마지막 혈투 신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공동경비구역JSA, 신하균(만26세)

신하균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입니다. 신하균은 장진 감독, 정재영, 황정민과 같은 서울예대 동아리 출신인데요. 그때의 인연으로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또한 신하균의 스크린 데뷔작인 ‘기막힌 사내들’ 역시 장진 감독과 함께한 작품입니다.

신하균은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신하균이 연기한 ‘정우진’을 어린 인물로 설정했는데요. 하지만 신하균의 연기를 보고 연령대를 높이는 것으로 수정해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이때의 인연으로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인 <복수는 나의 것>에 주연으로 발탁됩니다. 또한 신하균은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춘사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올드보이, 유지태(만27세)

유지태는 현대무용을 하던 무용수 출신입니다. 이후 모델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유지태는 데뷔작인 영화 <바이 준>에서부터 주연 배우로 발탁되며 탄탄대로를 달렸습니다. 이후 연달아 출연한 <주유소 습격사건>과 <동감>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유지태는 <동감>과 <봄날은 간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멜로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이후 <올드보이>를 통해 연기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죠. 당시 박찬욱 감독은 유지태의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올해에는 tvN 드라마 ‘화양연화’를 통해 다시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살인의 추억, 박해일(만26세)

박해일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입니다. 연극 ‘청춘예찬’을 통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이후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문성근, 배종옥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주연으로 우뚝 서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비롯해 춘사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박해일의 인생작 중 하나는 봉준호 감독의 출세작이기도 한 <살인의 추억>이죠. 당시 박해일은 같은 해 개봉한 <국화꽃 향기>에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연기했는데요. <살인의 추억>을 통해서는 상반된 연기를 펼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7세에 불과했습니다. 그 다음 연달아 출연한 <인어공주>와 <연애의 목적>에서 역시 순박한 청년과 능글맞은 변태 캐릭터를 소화해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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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하정우(만27세)

하정우는 군 제대 후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대 초반에 공채 시험에 떨어진 뒤 군대에 입대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단역으로 데뷔 한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실감 나는 하정우의 말년 병장 연기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이죠.

하정우를 주연 배우로 성장시킨 작품은 드라마 ‘히트’입니다. 당시 드라마의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잡으면서 원탑 주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죠. ‘히트’ 직후 출연한 작품이 그의 인생작 <추격자>입니다.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범죄자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연기파 배우로 각인됐는데요. 이 작품으로 춘사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하정우는 벌써 2편의 차기작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말아톤, 조승우(만24세)

조승우는 데뷔와 동시에 칸에 진출한 연기 천재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친 누나가 출연한 뮤지컬을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단국대 재학 시절 교수님의 추천으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오디션을 보게 됐고, 당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이몽룡 역으로 발탁됩니다.

조승우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한국 뮤지컬 붐과 신드롬을 일으켰죠. 당시 그의 나이는 무려 24살에 불과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다음 해 출연한 <말아톤> 역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실존 인물인 마라토너 배형진 선수를 연기해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최우수연기상 수상했습니다.

품행제로, 류승범(만22세)

류승범은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이자 양아치 전문 배우입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류승범은 형인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는데요. 이후 만나게 된 작품이 그의 인생작 <품행제로>입니다. 당시 실제 같은 양아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천재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칸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주먹이 운다>에서 류승범은 대배우 최민식과 함께 투톱 주연으로 활약했습니다. 당시 함께 출연한 최민식은 연기하는 류승범을 보고 ‘내가 저 나이 때 저렇게 잘했나’하고 감탄을 표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타짜’의 세 번째 편인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출연해 화제였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 양동근(만23세)

양동근은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서 래퍼로도 인정받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9살 때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그는 아역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서울 뚝배기’와 ‘형’을 통해서는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성인 연기자가 된 이후로는 특유의 어눌하고 느린 말투로 사랑받았죠.

양동근의 대표작 하면 ‘뉴 논스톱’과 ‘네 멋대로 해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뉴 논스톱’ 출연 당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재치 있는 명대사가 인상 깊었는데요. 이후 그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네 멋대로 해라’에 출연했을 때, 그의 나이는 24살에 불과했습니다. 양동근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복수’ 역할을 소화해내며 그해 연기 대상에서 남자우수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연기는 물론 음악 활동까지 활발히 해내고 있습니다.

홍란 기자
manage0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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