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당시 흥행했던 영화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오늘날 연극으로도 찾아볼 수 있는 영화 <작업의 정석>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는 법. 누구나 한 번 보면 빠져들고 마는 매력의 소유자 그리고 이성을 유혹하는 완벽한 기술을 가진 두 작업 남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즐거움과 웃음을 위해 탄생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작업의 정석>은 배우들이 영화 속 캐릭터들을 확실하게 빛내주어 흥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14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근황을 한 번 알아볼까요?손예진
대한민국 대표 청순 미녀라 하면 떠오르는 배우 손예진은 이전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까지 모두 출연해 당시 흥행 배우라고 알려졌었죠. 2005년 그녀는 영화 <작업의 정석>을 위해 청순가련 이미지를 던지고 작업녀로 변신하였는데요.
타고난 작업녀 손예진은 돈 잘 버는 펀드 매니저 한지원 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100전 100승 무패 기록으로 그녀의 매혹적인 반달형 눈꼬리를 보게 된다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영 화 속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섹시한 물쇼 이후 엄청난 화제를 몰아오기도 했습니다.
2011 <오싹한 연애>, 2016 <덕혜옹주>, 2017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 <협상>등 이후에도 당당하게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면서 손예진의 다양한 모습들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올해가 가기 전에도 손예진의 또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1월에 방송 예정인 토 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빈과의 또 다른 로맨스 케미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과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달달할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전작에서 인질범과 협상 간 대립했던 두 사람은 달콤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송일국
전 드라마 <해신>에서 과묵하고 다부진 모습으로 단 한 여자만을 사랑하던 배우 송일국이 바람둥이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어느 설문조사에서 바른 생활을 할 것 같은 배우 1위에 뽑혔다는 말을 듣고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영화 <작업의 정석<속 잘나가는 건축 설계사 겸 작업 고수 서민준 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간 선보였던 ‘지고지순한 남자’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내려놓고 100% ‘바람둥이 작업남’으로 변신하였죠.
지금까지 튀지 않는 정장이나 단정한 스타일만을 고수해오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작업의 고수라는 타이틀에 맞게 화려하고 캐주얼한 의상과 시크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 이후 2006년 <주몽>, 2010년 <신이라 불린 사나이> 등 다양한 작품들을 소화하며 송일국만이 소화할 수 있는 부드러운 상남자 역을 보여주었죠. 특히 <주몽>을 통해 그의 얼굴과 이름이 전 국민한테 알려졌는데요. 2008년에는 부산지방법원 소속 판사 정승연 씨와 결혼해 2012년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얻었고, 이후 2014년부터 약 2년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올바른 가정교육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영
2006년 데뷔 10년을 맞이한 현영은 1997년 SBS 슈퍼 엘리트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10년 만에 영화배우로 변신하였는데요. 영화 관계자들은 그녀만의 매력인 발랄하고 독특한 목소리와 톡톡 튀는 연기력에 사로잡혔는지 그녀를 바로 캐스팅하였죠. 영화 <작업의 정석>에서 현영은 작업녀 손예진의 친구로 등장해 주인공보다도 더 눈에 띄는 미친 존재감을 마구 뽐냈습니다. 극중 현영이 열창한 ‘건져라 송’은 영화가 끝나고도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안방 브라운 관을 장악한 데 이어 스크린 정복에 나선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은 영화 <작업의 정석>을 통해 제29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화제가 되었었죠. 당시 영화 관계자들도 인정한 그녀의 매력과 연기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그녀를 예뻐했다고 합니다. 한편, 2000년대 중반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가수 활동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방송인 현영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지난 2016년 이후 현영은 현재 평범한 ‘엄마’로서의 일상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2012년 금융인 남편과 결혼해 간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올리며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안상태
영화 <작업의 정석>에서 일명 ‘비신’이 내린 점쟁이로 등장하는 안상태는 어리바리한 개그 연기와는 반대로 신들린듯한 그의 점쟁이 연기를 볼 수 있었죠. 그의 연기력은 연일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알려진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본업은 개그맨이지만 사실 안상태의 어릴 적 꿈은 영화감독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그는 안어벙 표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단편영화가 입소문이 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졌는데요. 연기를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는 무명배우나 배우 지망생들이 그를 찾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당분간 그는 단편영화를 계속 찍고 싶다고 밝히며 공연가, 개그맨,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수시로 강연도 다니며 다양한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김애경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애경은 당시 뚜렷한 이목구비와 서구적인 이미지로 한때 ‘연극계의 마돈나’ ‘연극계의 마릴린 먼로’라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었죠. 배우 김애경도 영화 <작업의 정석>에 캐스팅되어 박 여사 역을 맡으며 그녀만의 스타일대로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영화 이후에도 배우 김애경은 <맨발의 사랑>, <식객>, <하트 투 하트> 등 각종 작품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내비쳤는데요. 최근에는 ‘모던 패밀리’ 프로그램에 나와 최근 10년 조금 넘은 남편과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완료하였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정아
정정아는 1995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한 후 1996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였는데요. 그녀는 과거 <야인시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었죠. 2005년 <작업의 정석>은 그녀의 첫 영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주연들 속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들로 꾸준히 활동해왔는데요. 2017년 8월에는 숙박업, 오토바이 커스텀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에 성공하고 한 방송에서 남편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왔죠.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 축가는 배우 강하늘, 가수 BMK 등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당시 화려한 하객들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안선영
200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선영은 타고난 입담으로 데뷔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섹션TV 연예 통신’의 리포터 자리를 꿰차며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였는데요. 이후 안선영은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시작으로 영화 <작업의 정석>에서 카메오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오기환 감독님이 자신과 같은 부산 출신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찰나에 캐스팅 제의를 받아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영화 속 화제가 된 송일국과의 키스 장면은 현장에서 자신이 안선영 본인이 제안하여 5시간에 걸쳐 키스신을 촬영하였다고 하네요. 최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가꾸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간간이 근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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