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불후의 명곡’ 출연
신동엽, 깻잎 논쟁 질문
조정석 이미 떼어줘
가수 거미가 ‘불후의 명곡’에서 깻잎 논쟁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19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581회는 ‘로맨틱 홀리데이 2022’ 특집 2부로 가수 거미, 하동균, 잔나비, 조성모, 바비킴, 빅마마 이영현, 황치열, 김호중 등 가요계 유명 보컬리스트들이 관객들과 함께한다.
‘로맨틱 보컬리스트’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 중간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함께 ‘상황별 커플 논쟁 토크’로 대화를 나눴다.
가장 먼저 나온 토크 주제는 ‘내 연인이 절친의 깻잎을 떼어 준다면?’으로 한창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내용이다. 이 상황에 대해 모든 아티스트가 만장일치로 ‘괜찮다’는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샀다.
가수 바비킴은 “먹여주면 안 되겠지만, 떼 주는 건 괜찮다”고 했고, 조성모는 “무심코 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며 “우리 때는 그게 정이었다”고 웃었다.
특히, MC 신동엽은 거미를 향해 남편 조정석을 언급하면서 “조정석이 친구의 깻잎을 잡아줘도 되냐”고 묻자 “원래 잘 잡아주는 편이다”라며 “저희도 그게 정인데”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김호중은 같은 질문에 대해 “그분이 깻잎을 건들기 전에 제가 먼저 없애버릴 수 있다”며 “깻잎, 김치 이런 거 좋아한다”고 말했고, 김준현은 “가장 편한 발상이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도 “쿨한 부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멋있어요”, “근데 깻잎을 떼어줘도 안 떼어줘도 이상한 거 아님?”, “시원시원하게 말해줘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거미는 SBS 예능 ‘미운 오리 새끼’에 출연해 조정석의 ‘사랑꾼 면모’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녀는 조정석이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이야기가 잘 통한다며 위트 있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도 조정석이 방송 촬영 중 거미에게 한두 시간에 한 번씩은 꼭 전화한다며 부럽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러자 거미는 전화 안 해도 괜찮다고 해도 자꾸 알려준다며 부끄러워했다.
또한, 이날 거미는 첫째 딸을 언급하며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너무 예쁘고 행복한 마음이 커서 마음이 애틋한 게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모는 조정석을 닮았다며 조정석의 어릴 적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거미는 ‘다시 태어나도 조정석과 결혼할 거냐?’라는 질문에 “다시 안 태어날 생각이었다. 오빠가 나와 한다고 하면 너무 감사하게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2015년 2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5년간 열애를 이어갔으며 2018년 결혼식을 올려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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