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출산이 애국이 된 지금, 다둥이를 낳아 다복한 가정을 꾸린 이들이 있으니 그야말로 ‘애국자 가족’이라 칭할만한 것.
더구나 이들이 생활비, 육아 문제 등 현실 문제로 고민하면서도 다산을 고집한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데…
시작부터 레전드 등장! 지난 2014년 첫사랑과 웨딩마치를 울린 가수 박지헌은 슬하에 무려 육남매를 두고 있다.
대가족답게 한 달 기본 생활비만 800만 원 이상으로 아이들이 홈스쿨링을 하면서 식비만 400만 원이 소요된다고.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고자 박지헌은 V.O.S 활동은 물론 각종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
이렇듯 생활비 문제가 존재함에도 이들 부부가 다산을 택한 배경엔 아내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저도 아내가 넷째, 다섯째를 낳자고 했을 땐 반대했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너무 낳고 싶어 하더라고요. 결국 아내를 믿고 따라갔죠. 그랬더니 정말 행복해졌어요. (박지헌,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
참고로 ‘육아 손 맛’을 본 박지헌은 일곱째를 꿈꾸며 새로운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개그맨 정성호도 슬하에 네 아이를 둔 다둥이 아빠다.
이는 걸크러쉬 아내의 ‘가족계획’에 따른 것. 정성호의 아내는 결혼 전부터 오 남매를 꿈꿨다고.
아내가 연애시절부터 결혼하면 아이를 다섯 낳을 거라고 하기에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어요. 무슨 부락을 이루려는 것 같아요.(정성호, SBS ‘동상이몽’에서)
심지어 정성호의 아내는 오남매의 꿈을 이루고자 부지런하게 작업(?) 중!
막내에게 ‘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아?’라고 물었던 아내가 제게 샤워를 재촉하더라고요. 그 샤워에는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게 샤워로 끝나지 않아요. 차라리 누가 그 시간에 전화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성호,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개그우먼 정주리 역시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다.
지난 2015년 결혼 후 삼형제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정주리는 최근 넷째를 임신했다.
다만, 이번 넷째 임신은 부부가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 정주리는 친정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눈물이 터졌다면서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뜬 걸 보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여러 가지 감정 때문에요. 마침 친정이었는데 친정 아빠는 한숨을 쉬면서 나가셨어요.(정주리, 본인 유튜브에서)
예정에 없던 임신에도 정주리는 ‘육아 만렙’ 엄마답게 차근차근 출산을 준비 중. 육아로 인한 고생도 아이들이 주는 행복에 비할 바 아니라며 지극한 엄마 마음도 전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웃을 일도 없었을 거예요. 아이가 주는 기쁨이 말도 안 되게 커서 감사히 육아를 하고 있어요. (정주리, KBS 2TV ‘슈돌’에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션과 정혜영 역시 다둥이 가족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4년 결혼한 이들은 슬하에 네 자녀를 뒀다.
이들 부부가 ‘다산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된 배경엔 션의 뚝심과 가족의 행복이 있었다.
전부터 롤모델인 목사님이 아이가 넷이라 완벽한 가정을 위해 네 명을 계획했었어요. 반면 아내는 아이를 한 명만 낳고 싶어 했었죠. 그런데 아이를 낳아 보니 너무 예쁘고 육아도 쉬운 거예요. 그래서 더 낳게 됐어요. (션, MBC ‘라디오스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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