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올라운더
할리우드에는 최강 스펙으로 대표되는 명문대 출신의 배우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배우가 아닌 ‘각본가’로 자신만의 영화를 선보인 적이 있다는 것. 지성과 감성은 별개라지만 이들에겐 예외. 연기에 각본까지 섭렵한 뇌섹 스타들을 만나보자.
#나탈리 포트만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빼어난 미모에 하버드 심리학과 출신이라는 스펙까지 갖춘 할리우드 대표 엄친딸이다.
지난 1994년 영화 ‘레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클로저’ ‘블랙스완’ ‘토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공백 없이 활동 중이다.
막강한 인지도와 영향력을 앞세워 제작자로도 변신, ‘뉴욕 아이러브 유’ ‘브라더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등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뉴욕 아이러브 유’는 포트만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작품. 이 외에도 포트만은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로 각본은 물론 감독에 주연까지 맡으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뽐냈다.
#맷 데이먼
배우 맷 데이먼이야 말로 이 분야의 대표주자. 일찍이 데이먼은 절친 벤 애플렉과 함께 그 유명한 영화 ‘굿 윌 헌팅’의 공동 각본을 맡으며 천재성을 뽐냈다. 이 영화로 무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으니 그야말로 넘사벽 커리어.
데이먼은 ‘굿 윌 헌팅’ 외에도 ‘제리’ ‘프라미스드 랜드’ ‘제이슨 본’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의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며 천재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 중에서도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는 명감독 리들리 스콧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소울메이트 애플렉과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았다.
데이먼은 하버드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비록 졸업장을 받진 못했지만 학교를 알린 유명인으로 선정되며 지난 2013년 하버드 예술훈장을 수여받았다.
#에드워드 노튼
예일 역사학과 출신의 에드워드 노튼은 엄친아를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엘리트 배우다. 예일 졸업 후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노튼은 연극무대를 거쳐 본격 무비스타로 데뷔, 지적인 매력의 연기파배우로 할리우드에 안착했다.
노튼은 배우만이 아닌 제작자와 각본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으로 범죄영화 ‘머더리스 브루클린’은 물론 셀마 헤이엑의 대표작이자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다룬 영화 ‘프리다’의 각본에 참여하며 기존 배우들과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였다.
#존 크래신스키
배우 존 크래신스키는 혜성 같이 떠오른 이 분야의 신성. ‘오피스’의 짐 혹은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크래신스키는 브라운 영문학과 출신의 엄친아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통해 천재 각본가의 면면을 뽐냈다.
크래신스키기 연출에 제작, 연기까지 직접 해낸 이 영화는 본편은 물론 속편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그에게 무한한 영광을 안겼다.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크래신스키는 라이언 레이놀즈를 앞세운 영화 ‘if’로 또 한 번 올라운더의 재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조셉 고든 레빗
배우로 각본가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마지막 스타는 ‘조토끼’ 조셉 고든 레빗이다.
레빗은 컬럼비아 출신의 엄친아. 아역 출신의 그는 ‘미스터리어스 스킨’ ‘래터 데이스’ 등 인디 영화는 물론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씬시티’ 등 블록버스터 물에서도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작품은 로코의 진수를 보여줬던 ‘500일의 썸머’일 듯.
앞선 스타들이 그랬듯 레빗은 각본가이자 연출가로 활동 중. 영화 ‘스팍스’와 ‘돈 존’이 그가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그 중에서도 ‘돈 존’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레빗의 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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