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생활 중인 한혜진
최근 강원도 홍천에 농막 지어
기안84 향해 약속한 내용 화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방송을 통해 웹툰 작가 기안84를 향해 내건 약속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짜파게티에 소주 먹는 한혜진과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혜진은 쉬는 날 강원도로 내려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작은 농막을 지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기안84는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한혜진의 별장을 방문해 텃밭에 관심을 보이자 한혜진이 “누나가 저기 귀퉁이에 한 200평 주겠다. 한번 살아봐라”라고 제안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기안84가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한혜진은 “땅이 이렇게 넓은데 뭐 못 주겠냐. 여기에서 호연지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진짜 간지난다. 나 저기 묏자리로 해도 돼요?“라며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기안84는 “나는 조금 더 깊은 곳에서 살고 싶다. 편의점도 없어야 한다”라며 거절했다. 속세와 떨어진 곳에 살고 싶다던 기안84는 “안 그러면 계속 스마트폰하고 편의점 도시락에 소주를 마실 것이라 도시와 다를 게 없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혜진은 현재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면서 “네가 여자친구 생기면 서울에 있는 집을 빌려주겠다. 싹 청소해놓을 테니 연애나 해라”라며 기안84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가 한혜진의 별장을 방문해 한혜진의 도움 요청으로 농막 외관 페인트칠을 도왔다.
이때 기안84는 농막 지붕에 한혜진의 얼굴을 그리더니 한혜진의 긴 팔과 다리를 그리자 한혜진은 “이제 점집 같다”라며 질겁하면서도 만족한 듯 웃음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한혜진 얼굴 아래에 ‘혜진궁’이라는 글자를 적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혜진은 “10~20년 지기는 아니지만, 기안이랑 있을 때 편했다. 내가 일할 때 스태프들도, 엄마 아빠도 나를 불편해한다. 기안이는 나를 편견 없이 대해줘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기안84 또한 “방학 때 놀아주는 사촌 누나 같다. 요약은 혜진이 누나가 호랑이 이빨이 흔들려서 고맙다”라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처럼 남다른 우정을 뽐낸 한혜진과 기안84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툴툴거리는 남매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한혜진이 프로그램을 하차하자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돈독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5월 기안84의 유튜브에 출연해 술을 마시며 기안84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 방송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안84는 “요즘 왜 방송 하나밖에 안 하냐. 누나 방송 귀신이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뭐가 들어와도 의욕이 안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을 시작 못 하겠더라. 사실 고사를 많이 하는 상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혜진은 “대표님한테 기안이 유튜브 촬영하러 집에 올 것 같다고 말했더니 ‘너는 이것도 안 나가고 저것도 안 나가더니’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의 말을 들은 기안84는 “그건 대표님이 화날 만하다. 그리고 조만간 누나도 방송 안 나간 걸 후회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에 한혜진은 “나는 원칙은 딱 하나다. 내가 나가서 재밌거나, 내가 나가서 보는 사람이 재밌거나. 내가 못 하는데 보는 사람이 재밌겠냐”라며 자신만의 방송 신념을 설명했다. 현재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한 이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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