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 고백
구설수 없는 반듯한 이미지, 광고계 최고 몸값
안성기가 살고 있는 한남동 고급 아파트
올해로 데뷔 66년 차를 맞이한 국민배우 안성기가 최근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성기는 2020년 무렵부터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었는데, 지난 9월 15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을 당시 가발을 착용하고 부은 얼굴로 나타나 동료 배우의 부축을 받으면서 겨우 걷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안성기 소속사 측에서는 결국 그가 현재 혈액암으로 1년 이상 투병해오고 있으며 항암치료로 인해 가발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동료 배우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195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1세인데, 그는 5살이던 1957년에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10대의 반항’, ‘고래사냥’, ‘기쁜우리 젊은날’,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고, 올여름 최고 흥행작인 ‘한산: 용의 출현‘에도 등장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안성기는 화려한 연기 커리어뿐만 아니라 자기관리에 철저해 구설수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병역 문제에서도 ROTC 장교 출신에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까지 이어왔다.
이처럼 연예인 데뷔 후 평생 동안 단 한 번의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반듯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안성기는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선배이자 전 국민이 사랑하는 배우인데, 그만큼 이미지가 중요한 광고계에서도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나 안성기는 신뢰감 가는 이미지의 모델을 선호하는 금융·식품·건설업계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는 현재까지도 광고계에서 최고 수준의 페이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안성기는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 광고모델을 1985년부터 2008년까지 23년 전담했으며,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롯데건설, 유니세프, 현대중공업, KEB하나은행, 르노삼성 등의 광고 촬영을 맡았다. 안성기의 정확한 광고 모델료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브랜드 가치를 가진 동료 배우들의 출연료로 추산했을 경우 회당 2~3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영화배우 안성기는 캠페인 광고로 받은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고 작품 출연료 또한 한국 영화계를 먼저 생각해서 무리한 출연료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편이 넘는 작품을 성공시킨 영화계의 대부인만큼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성기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한남더힐‘인데, 그는 이전부터 이곳에 임대로 살고 있었으나 2016년 자신이 살던 집을 직접 매입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은 대기업 총수와 연예인들이 여럿 거주하는 곳으로 안성기가 매입한 매물은 공급면적은 332.13㎡(약 100평), 전용면적은 244.75㎡(약 74평) 규모이다.
안성기는 해당 아파트를 76억 원에 매입했으며 동일한 평수의 매물은 2022년 5월 110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안성기가 구입한 이후 6년 만에 30억 원 이상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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