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탑건: 매버릭>이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시네마콘에서 시사회 후 해외 매체들과 영화 평론가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고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전문가들의 매우 긍정적인 리뷰가 쌓이며 97%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속편의 완벽한 교본, 스릴 만점 블록버스터, 지난 과거와 새로워진 미래 사이의 탁월한 균형감, 탑건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등의 반응으로 볼 때 올여름 극장가를 가장 뜨겁게 달굴 영화로 손색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렇게 호평 일색의 리뷰들 사이에서 한 가지 관심을 끄는 내용이 있다. 바로 <탑건> 1편에서 매버릭(톰 크루즈)의 연인이자 교관으로 나와 영화의 중추적 역할을 한 찰리(켈리 맥길리스)가 <탑건: 매버릭> 속편에서 등장하지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1편에 구스(안소니 에드워즈)의 아내로 출연했던 맥 라이언 역시 아쉽게도 볼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속편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나는 모든든 스토리라인이 뒤를 돌아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는 것이 중요했다”
라고 말하며 찰리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는 것은 제작진과 구상했던 내용과는 맞지 않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대신 1편에서 살짝 언급만 되었던 페니 벤자민 역으로 제니퍼 코넬리가 출연한다. 페니 벤자민은 주인공 매버릭과 한때 사귀었던 해군 제독의 딸이자 바를 운영하는 미혼모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언급된 적이 있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페니 벤자민 캐릭터를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를 통해 가져올 수 있는 놀라운 기회였다.”
라고 코신스키 감독은 말하며 새로운 여주인공 캐릭터에 애정을 나타냈다.
▲켈리 맥길리스의 근황(왼쪽이 ‘탑건’ 시절, 오른쪽이 현재 모습)
<탑건: 매버릭>에서는 1편 공중전 훈련에서 사망했던 구스(안소니 에드워즈)의 아들 브래들리(마일즈 텔러)와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되고 발 킬머가 연기한 아이스 맨도 복귀하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기준으로는 5월 24일 개봉을 하고 국내에서는 6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댓글2
너무 기대된다 피아노위에 앉아있던 해군제독 딸페니 벤자민의 딸. 1편에서는 아역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