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동안의 아이콘’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수많은 스타들이 동안 외모를 자랑하곤 하지만, 그중에서도 원조 동안스타 하면 바로 장나라를 떠올리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장나라는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큰 성공을 한 원조 멀티 엔터테이너이기도 하죠.
데뷔 이후 2000년 데뷔 후 샛별처럼 떠올라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킨 장나라는 남들보다 일찌기 중국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중국에서도 다방면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며 대륙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나라. 오늘은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장나라의 발자취를 함께 만나볼까요?
장나라 신드롬의 주역
장나라는 2000년 데뷔부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데뷔하고 처음 출연한 작품부터 음반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2000년대 중반까지는 가히 장나라의 시대라고 할 수 있죠. MBC 시트콤인 <뉴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고, 이어 1집 음반도 대성공했는데요. 이후 SBS 미니시리즈 <명랑소녀 성공기>까지 연속 히트에 성공해 톱스타로서 자리를 견고히 했습니다.
대륙 최고 인기가수상 수상
장나라는 다른 한국 배우들보다도 더 빨리 중화권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2004년,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랬듯 연기와 가수 두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중국에서 역시 한국 연예인으로서 전례없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중국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결과, 2005년 대륙 최고 인기가수상, 아시아 최고 여자가수상을 수상했죠.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蠻公主)> 흥행
중국 진출 이후, 장나라는 드라마 위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장나라를 톱스타 위치에 오르게 한 작품은 <띠아오만 공주(蠻公主)>인데요. 2006년에 방영된 코믹풍 사극 드라마의 주연인 수나라의 마지막 공주 역을 맡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중국 전체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대흥행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위주의 작품 활동
이후에도 중국에서 꾸준히 사극과 시대극 위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2007년 <순백지련>, 2010년, <철면가녀>, 2011년 <경마장>과 <띠아오만 공주>의 후속작 <띠아오만 어의> 등 드라마 8편에 출연하면서 중국에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습니다.
영화 <플라잉 위드 유>
이후에 중국 영화에도 주연으로서 출연하게 되는데요. 2012년 개봉한 영화 <플라잉 위드 유>에서 ‘허첸첸’역을 맡으며 대만 스타배우 임지령과 호흡을 맞춰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장나라가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다보니 2015년에는 영화 <누구를 사랑해>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대륙 최고의 톱스타 반열에 올라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장나라는 중국에서 한 손안에 꼽을 수 있는 톱스타의 위치에 오릅니다. 그의 명성과 인기를 알 수 있는 사건은 바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있었는데요. 당시 베이징 올림픽 주제가인 ‘베이징환잉니’에 중화권 최고 스타들이 참여했습니다.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 한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습니다. 바로 한국의 배우인 장나라였습니다.
폐쇄적이고 중화사상이 강한 중국이 국제 행사에서 외국인을 참여하게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만큼 중국 국민들에게 국민 배우와 가수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 의미겠죠.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던 장나라는 2010년, 중국의 화가대학교(華嘉大學校) 실용연기학과 부교수로 임용되어 중국 대학의 교단에 서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고의 여성 연예인에게 ‘천후(天后)’라는 칭호를 부여한다는데요. 장나라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한 결과, 중국에서 ‘천후’라 불리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과거 전성기 시절에는 잠 잘 시간조차 없었을 만큼 바빴다는 장나라.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던 그의 도전정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도 있는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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