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에 우유 붓고 5분 기다렸을 뿐인데…이렇게 변합니다

염분 많은 스팸
우유넣어 연육 효과
잡내제거에도 좋아

와썹! 살림브로에요. 오늘은 자칭 요리왕 살림브로가 “이것”을 훨씬~ 맛있게 먹는 방법을 들고 왔는데요. 뭔지 궁금하신가요? HAHA.

뜸 들이지 않고 바로 알려드릴게요. 제가 오늘 가져온 것은 바로바로 스팸인데요. 대충 먹어도 맛있는 스팸, 뭘 더 맛있게 먹냐구요? 그 방법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스팸을 포함해서 비슷한 육류 가공식품은 특유의 잡내와 짠맛으로 먹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 고민을 해결하고 더욱 맛있게 스팸을 먹을 수 있는 법 알려드릴게요.

크게 준비할 건 없고 스팸과 우유 하나면 충분해요. 바로 가볼까요? 스타트~

준비물 : 우유, 스팸

오늘의 준비물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우유는 평소 닭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데도 많이 쓰이는데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돼요. 우유 싫어하는 분들 많은데 이럴 때는 또 유용하네요.크크. 없으면 불안한 냉장고 쟁여쟁여템 중 하나랄까요.

살짝 유통기한 지난 우유도 괜찮으니 그걸로 사용해주세요. 만약 많이 지났다면 그건 그냥 버리는 걸로..★ 너무 많이 지나면 쿨하게 보내주자고!

첫 번째로 그릇에 흰 우유를 담아줍니다. 스팸이 담길 만큼 깊은 그릇에 우유를 가득 담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우유가 살짝~ 아까우니 스팸이 챱챱 닿을 정도만 담아주면 돼요.

미리 말해두자면 이때 우유는 스팸 담고 나서도 버리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닭 냄새 잡는 데 쓰면 좋아요. 한번 사용한 것은 빨리 사용해야 하니까 너무 오래 두지 마시고요!!

스팸을 이제 넣어볼까요? 스팸을 넣고 5분 정도 기다려줘요. 너무 많이 담가놓으면 짠맛이 다 빠질 수도 있으니 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자, 이제 차분히 5분 기다려볼게요.

살림브로가 밥 차리면서 이거 해보니까 5분이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다들.. 정신 똑띠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5분 동안 그냥 주변 정리하거나 스팸 구울 프라이팬 데워놓는 게 가장 좋았음요.ㅋㅋ

다 잠기지 않는 깊이라면 중간중간 스팸을 뒤집어주거나 위로 우유를 뿌려주세요. 살림브로 열심히 뒤적뒤적하면서 위아래 골고루 우유 뿌려주기~

이때 스팸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조심해주세요. 우유에 들어가 있으니 살짝 부드러워진 건지 자꾸 망가질 것만 같아서 불안했었어요. (사실 살짝 떨어져 나간 건 안 비밀★)

이제 우유를 제거하고 스팸을 구워볼게요. 스팸은 우유에서 건져낸 뒤에 키친타월로 톡톡 물기를 제거해주시면 돼요. 키친타월이 없으면 도마에 건져 살짝 두어도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구워볼게요!

오.. 정말 더 맛있어진 느낌. 요즘은 스팸 라이트가 따로 나오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살짝 기존의 스팸 향이 훨씬 강하긴 해요.

우리 가끔 예민할 때 스팸 먹으면 살짝 이상한 잡내 날 때도 있었잖아요. 하지만 이거는 그럴 걱정이 완전 NO NO. 예민할 때 느껴지는 이상한 잡내도 싹 사라지고 짠맛도 조금 중화되어서 좋았어요. 스팸을 덜 짜고 맛있게 먹고 싶은 분들께 강추강추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스팸에 우유를 부으면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끝내기 전에, 살림브로가 작은 꿀팁 하나 드리고 갈게요.

위에서도 살짝 말했지만 이렇게 한번 사용한 우유 활용법이 있어요.

먼저, 고기를 양념에 재우거나 핏물을 뺄 때 우유에 담가두면 고기의 잡내가 사라져요. 보통 잡내가 심한 닭요리에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고기뿐 아니라 생선류에도 좋은데, 생선 요리를 하기 전에 5분 정도 담가두면 비린내 제거도 되고 육질도 부드러워진답니다.

두 번째로 컵에 담아 랩으로 감싸고 작은 구멍을 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우유가 냉장고 냄새를 더 심하게 할 것 같은데 넘 신기하죠? 이 두 가지는 너무 오래 두진 마시고 며칠 이내로 다 써버리는 게 좋아요.

5분만 투자해서 우유 하나로 맛있는 스팸 먹고, 남은 우유도 버리지 말고 알차게 활용해봐요.

오늘 살림브로의 팁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살림브로는 다음에 더 좋은 팁 들고 나타날게요. 그때까지 안녕~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