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희
네티즌 DM, 메시지 내용 공개
연 매출 100억 원대 쇼핑몰 운영
최근 방송인 김준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김준희는 “저번에 어떤 분이 디엠으로요 ‘언니 음식 언니가 하는 거 아니죠, 누가 해주는 거 언니가 하는 척하는 거죠’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하는 거예요. 집에 요리해주시는 분 없어요.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게 저에겐 너무 충격이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워낙 세상이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입은 게 진짜 샤넬이냐는 질문부터 제가 하는 모든 것에 의심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며 “저는 성격상 아닌 걸 맞는다고 못하고 맞는 걸 아니라고도 못 하고 없는데, 있는 척도 못 하고 오직 제가 할 수 있는 척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준희는 “세상은 아직 아름답고 믿어도 상처받지 않는다는 걸 저는 믿고 있거든요. 내가 바른 생각을 하고 살면 옳은 것을 잘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고 믿고 있어요. 더 좋은 사람이 될게요 제가 그 누구도 의심하지 못하게!”라고 전했다.
그는 직접 차린 집밥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늘 점심! 제가 차린 거 맞아요”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준희는 자신을 향한 도 넘은 억측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준희는 ‘에바주니‘라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쇼핑몰 홍보도 겸하고 있다. 김준희는 22만 명이 훌쩍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김준희가 올린 게시물에는 수많은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희는 지난 2017년 한 방송에 출연해 쇼핑몰 매출이 100억 원대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보내는 물류 배송량이 3천 건이 넘은 적도 있다”며 “매일 그렇지는 않지만, 하루 매출이 평균 1억 5천만 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 원 정도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희는 상위권의 쇼핑몰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사업을 위해 연예 활동을 안 하고 사업에 올인하는 것”이라며 “만약 연기나 다른 부분에 욕심을 같이 냈다면 쇼핑몰 문 닫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준희는 연예계 1세대 쇼핑몰 사업가로 손꼽힌다. 김준희가 쇼핑몰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는 ‘동대문 큰손’으로 유명한 어머니였다고 밝혔다. 과거 김준희의 어머니는 방송에 출연해 김준희에게 30억 원을 줬다고 말했다. 당시 김준희의 어머니는 “기죽거나 돈이 없으면 나쁜 쪽으로 마음을 먹을까 봐 넉넉하게 해줬다. 나는 못 해도 딸에게는 다 해줬다”라고 전했다.
김준희의 어머니는 동대문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 김준희는 “어머니가 동대문에서 정말 유명하시다. 지금 장사를 하는 어린 친구들까지도 엄마를 알고 있을 정도이다”며 “지금은 은퇴하셨다. 전설적인 노랑머리라고 하면 다 안다”고 소개했다.
김준희는 어머니가 직원 관리 및 코디법 등을 전수해줘 쇼핑몰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김준희는 지난 1994년 19세의 나이에 혼성 아이돌 그룹 ‘뮤(MUE)’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팀이 해체되면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 경력을 쌓기도 했다. 하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고 김준희는 2015년 Mnet ‘칠전팔기 구해라’를 마지막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쇼핑몰 운영에 집중했다.
김준희가 쇼핑몰을 시작할 때는 2006년이다. 그는 여성 의류 쇼핑몰을 시작으로 기획부터 디자인, 스타일링, 마케팅, 모델까지 전반적인 운영에 모두 참여했다.
김준희는 쇼핑몰 운영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욱 전문적인 패션 공부를 위해 2008년 돌연 유학길에 오르기도 했다. 김준희는 전문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마음에 3년간 미국의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학점 4.0 만점에 3.8점으로 졸업하는 등 공부에 매진했다.
그렇게 꾸준한 노력 끝에 김준희의 쇼핑몰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김준희는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 식품 등으로 분야를 넓혀갔다.
한편 김준희는 2006년 지누션의 멤버 지누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김준희는 12년 만에 깜짝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연하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해 5월 김준희는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받았다.
김준희는 자신의 쇼핑몰에 직접 남편을 영입해 함께 운영해왔다. 현재 김준희는 남편과 함께 쇼핑몰 운영에 나서고 있다. 김준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면서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남편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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