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새 드라마, 공개된 지 고작 3일 지났는데 이렇게 됐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 만에 시청률 10% 돌파
빠른 스토리 전개로 화제

출처 : SLL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오마이스타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배우 송중기가 연기파 배우 이성민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자랑했다.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JTBC 주말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6.1%라는 높은 신호탄을 시작으로 3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자랑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3회 전국 시청률은 10.8%로 올해 방송된 JTBC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다음으로 JTBC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근 정체기였던 JTBC 드라마의 새로운 변화구가 되어 2022년 JTBC 드라마 성적표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SLL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에는 파격적인 모험과 전략이 숨어있었다.

통상의 TV 편성 룰을 완전히 뒤엎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주 3회(금·토·일)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월화, 수목, 금토, 토일 등 주 2회 방영하던 국내 드라마 방영 패턴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활성화된 OTT 플랫폼의 시리즈 전체 공개 서비스에 익숙해진 요즘 시청 문화를 반영한 작전으로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 전개 속도를 원하는 취향과 스케줄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본방송 이후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총 세 곳의 대표 OTT에서 해당 드라마를 서비스하며 본방송 시청자 유입을 늘렸다.

출처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높은 시청률로 초반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드라마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 역의 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로 회귀물, 복수극, 시대극, 로맨스극 등 드라마가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재벌집 막내 손자가 된 배우 송중기가 “이 중에 나를 죽인 사람이 있다”라는 복수심 가득한 멘트와 함께 시작하는데 주연을 맡은 송중기와 이성민의 연기력이 극찬받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극 중 재벌가의 개로 살던 윤현우 팀장의 모습부터, 살해당한 뒤 재벌가 막내아들인 진도준으로 환생한 뒤의 모습까지 1인 2역을 매끄럽게 연기하며 극의 흐름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뛰어난 연기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얻게 될 것 같다고 평가받는 송중기는 꽤 늦은 나이에 데뷔를 한 편에 속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대전광역시 대표 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도 세 차례나 출전하며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꿀 정도로 큰 포부를 가졌으나 실력의 한계를 인정하며 쇼트트랙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송중기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하며 전교 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수능 400점 만점에 무려 380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성균관대학교에 합격했다.

치열한 학업과 재수 끝에 명문대에 입학했으나 그는 허무함을 크게 느꼈고 하고 싶은 것에 도전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교내 방송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44기 아나운서이자 실무 국장으로 방송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임하며 ‘성대 얼짱’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송중기는 아나운서나 방송 PD가 본인과 맞지 않다고 느꼈다고 한다.

결국 어릴 적부터 꿈꿨던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송중기는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 학원에 등록하게 된다.

출처 : KBS2 ‘성균관 스캔들’

송중기는 연기 학원을 통해 엑스트라와 단역으로 종종 출연하다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본격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다.

그는 이후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능청맞은 연기와 ‘갓’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작은 얼굴 그리고 매회 화려하고 다양한 한복으로 레전드 비주얼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 본인의 얼굴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젊은 이도 역을 맡아 뛰어난 얼굴뿐만 아니라 연기 또한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으며 연기와 외모 그리고 스타성과 대중성까지 모두 출중한 배우로 평가받게 되었다.

이후에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출처 : KBS2 ‘태양의 후예’

출처 : tvN ‘빈센조’

그런데 전성기와 함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 송중기는 군대에 입대한다는 다소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그의 입대 소식에 많은 여성 팬들이 아쉬운 마음을 전했으나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군백기를 마친 송중기는 군 전역 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다.

입대 전 미소년,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송중기는 늘 남성적인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받아 왔었는데 전연 후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인 미소년 이미지에 이전과 달라진 굵은 얼굴 선과 탄탄하게 자리 잡은 근육질 몸매가 더해진 남성적인 모습까지 선보이며 엄청난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의 이러한 이미지 변신은 완벽하게 먹혀들었고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와 해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작년에는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이미지와 연기를 선보인 그가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또 어떤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를 뽐낼 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시청률로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