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화권을 깜짝 놀라게 한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서희원과 중국 재벌 2세 왕소비가 결혼을 한 건데요.
만난 지 한 달 만에 초고속으로 진행된 결혼이었고, 왕소비가 베이징 재계 F4의 일원이었기에 서희원이 현실에서도 재벌과 이뤄졌다며 큰 화제가 됐죠. 이들은 10년 동안 두 아이를 얻고 부부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부부 관계에는 늘 잡음이 있었죠. 고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혼설도 여러 차례 겪었죠.
왕소비는 서희원의 결혼 소식에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자 “평화롭게 헤어졌다”며 서희원을 축하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서희원의 시모가 “아들이 불면에 시달린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가 하면, 서희원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가 구준엽 서희원 커플의 비하인드를 방송에서 얘기한 데 “약을 너무 많이 먹은 것 아니냐”는 조롱의 말을 SNS에 게재해 논란을 낳았죠.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왕소비는 자신이 포스팅한 SNS 글에 “아이들이 필요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걸 허락하지 않겠다”며, 두 자녀가 구준엽에게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축복을 해주는 것 같더니 갑작스럽게 폭주한 왕소비, 그의 행보에 대중도 어리둥절할 지경이었는데요. 결국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듯 왕소비는 결국 구준엽을 겨냥한 이 댓글을 삭제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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