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팬들 앞에
얼굴을 비추지 않을 것처럼
“연예계를 떠나겠다”
선언했던 스타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속속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자신이 대중 앞에서 뱉은 말을
지키지 않고 보란 듯이
돌아온 스타들을 모아봤다.
#김건모
김건모는 지난 2003년 말, 9집 활동 때 방송 은퇴를 단언했다.
음반과 공연을 통해서만 팬들을 만나겠다
(김건모)
그로부터 10년 뒤 김건모는 가요·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발히 방송에 출연했다.
#박진영
박진영도 은퇴 선언을 번복한 적 있다. 2집 앨범 활동을 마치고였는데..
이후 박진영은 당시 여자친구의 집이 보수적이서 2집 앨범까지만 활동하고 은퇴하겠다는 여자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아버님이 제가 비닐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쓸어 올리는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혀를 차셔서 여자친구가 더 이상 교제 사실을 말하지 못했대요..
그래서 제가 ‘너무 하고 싶은 일이니 딱 2집까지만 하고 은퇴를 하겠다’고 했죠.
(박진영, KBS ‘상상플러스’에서)
#고현정
지난 1995년 SBS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종영 후 결혼과 함께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던 고현정.
그는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2년 후 10년 만에 SBS ‘봄날’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비 오는 날 비를 안 맞으려면 집을 나오지 말아야죠.
감히 10년 만에 나와서 다시 인기를 얻겠다는 것도 욕심이고요.
(고현정,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유천
박유천은 은퇴 선언을 하고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논란을 빚었다.
2019년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였던 그는 “마약을 했다면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몸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결국 “은퇴 후 반성하며 살겠다”고 선언했는데..
집행유예 기간 중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는가 하면, 스크린 복귀, 공식 SNS 계정 개설까지..
그의 활동 재개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서태지
1996년 대한민국을 떠들썩 하게 만든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 발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새로운 음반을 만들어내는 창작 작업으로 살을 내리고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겪었어요.
(서태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그러나 서태지는 2년 뒤인 1998년 개인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임창정
임창정은 2003년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가 6년 만에 복귀했다.
김창렬이 ‘하고 싶어도 목소리가 안 나와서 못 부른다’,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다시 해라’라고 격려해줘서 그 말에 다시 가수로 복귀할 수 있었어요.
(임창정, MBC ‘라디오스타’에서)
지금은 은퇴 번복이 창피하다는 임창정.
창피해 죽겠어요.
사람은 항상 실수를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다시 실수를 안 하겠다고 하지만 또 어떤 실수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늙는 것 같아요.
(임창정, KBS ‘연중 라이브’에서)
다시는 순간의 판단 착오로
팬들이 등 돌리게 하는 일은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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