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 ‘사랑한다고 말해줘’ 캐스팅 확정
정우성과 연인으로 호흡 맞출 예정
커피광고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적 있어 눈길
배우 신현빈이 휴먼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 22일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신현빈이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여주인공 ‘정모은’ 역으로 출연이 확정되었다”라고 전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되어 당시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해당 작품은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힐링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신현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나가는 정모은을 연기할 예정이다.
신현빈의 출연 소식과 함께 정우성이 남자주인공 차진우 역으로 캐스팅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년간의 작품 생활 동안 영화를 통해서만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춘 정우성이었던 만큼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그에게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우성은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현빈과 정우성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의 과거 인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2014년 한 커피광고에 함께 출연했다.
신현빈과 정우성은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 광고에서 연인이 되어 우아하고 그윽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거나 햇살이 쏟아지는 창틀 앞에 앉아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눈부시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신현빈과 정우성은 서로의 상대역이 아니었고 직접 대면하는 장면이 없었기에 호흡을 맞추진 못했다.
그렇기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선보일 두 사람의 케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현빈은 그간 섬세한 감성과 특유의 캐릭터 구축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 ‘괴이’ 등 탄탄한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믿고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신현빈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을 확정, 송중기와의 호흡을 예고한 데 이어 ‘사랑한다고 말해줘’까지 차기작을 확정지으면서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 것이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구르미 그린 달빛’, ‘안나라수마나라’의 김민정 작가가 집필을, ‘그 해 우리는’의 김윤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해 연말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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