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이종석과 친한 효연 덕에
‘빅마우스’ 합류했다고 밝혀
“데뷔 초부터 알고 지내”
그룹 소녀시대이자 배우 임윤아가 소녀시대 멤버 효연 덕에 캐스팅된 사연을 공개했다.
임윤아는 지난 19일 진행된 MBC ‘빅마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효연이 이종석과 친한 덕분에 ‘빅마우스’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윤아는 “이종석 오빠는 소녀시대 효연 언니와 절친이라 데뷔 초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이자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오충환 감독에게 임윤아를 추천한 건 이종석이었다고 한다.
임윤아는 이에 대해 “미호라는 캐릭터와 내 성격의 비슷한 부분을 발견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어떤 면인지는 구체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간간이 안부 묻는 사이였는데 작품을 같이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알고 지내던 사이라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같이 호흡해보니 많은 분이 이종석이라는 배우를 왜 사랑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붙는 장면이 많이 없었던 게 아쉽더라”라고 두 사람의 호흡을 돌아봤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최고 시청률 13%를 돌파하며 지난 17일 종영한 ‘빅마우스’는 뜨거운 사랑만큼 결말에 대한 논란도 컸다.
특히 임윤아가 연기한 고미호는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뒤를 쫓다가 방사능 폐수에 피폭돼 급성 림프종으로 사망하는 결말을 맞아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미호의 결말은 작가님이 초반에 이야기해줘서 알고 있었다. 작가님도 고민을 엄청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고 작가님과 감독님이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결말이라 그 만의 메시지가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종석이 연기한 박창호는 결국 최도하(김주헌 분)을 살해하는 살인자가 되고 말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임윤아는 “나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창호 입장에서는 도하로 인해 미호가 죽은 거니까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한 거라고 생각했다. 미호에 대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고 해석했다.
올해 임윤아는 소속 그룹 소녀시대의 성공적 컴백, 영화 ‘공조 2’의 개봉과 흥행, ‘빅마우스’의 성공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공교롭게 영화와 드라마, 가수 활동이 겹치게 됐다”며 “15년 활동 중에서 2022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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