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말이 레전드라는 시트콤이 올라와 화제이다.
이 시트콤은 2000년 12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방영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다. 노주현, 신구, 박정수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2000년대를 풍미한 작품이다.
그러나 293회에 방영된 마지막회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라는 평이 많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소와 같이 설거지를 하고 있던 박정수는 갑자기 아랫배에 통증을 느낀다.
그런 모습이 걱정되던 박정수의 남편 노주현은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자고 한다.
병원에 갔더니 일단 조직 검사를 하고 3~4일 뒤에 나올 검사결과를 기다리자고 한다. 그러면서 별거 아닐 수 있으니 안심하라고 한다.
그렇게 3일이 흐르고 노주현은 항상 바라던 대로 소방위로 승진을 하게 된다.
가족들은 준비해둔 승진 축하 만찬을 먹으러 집으로 간다고 하고, 노주현은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오겠다고 한다.
그렇게 노주현은 병원 결과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으니 이번 주말에 가족여행을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이 여행은 박정수 가족의 마지막 가족 여행이 되었다.
그후 1년이 지나고, 공부 못하고 덜렁대던 영삼이는 여전히 공부를 못하지만 엄마인 박정수가 바랬던 대로 노력하는 학생이 된다.
똑똑했던 늦둥이 연삼이는 과학자가 꿈이었지만 엄마의 죽음 이후 의사를 목표로 한다.
신구는 박정수의 죽음 이후 더이상 화를 내지도 크게 떠들지도 않는다.
노주현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박정수를 그리워하며 산다.
엄마인 박정수의 죽음 이후 더 이상 집에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일은 없었다.
이상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결말이었다.
시트콤이지만 결말이 암울했던 이유는 시트콤도 하나의 일상일 뿐이고 이런 일도 사람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일상인 걸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트콤이면 좀 재밌게 끝내지” “저PD가 항상 마무리를 저렇게함” “아무리 지 작품이라도 사람들이 시트콤에 기대하는 게 있을텐데 저 지랄을 함”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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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늘의 큐레이션 “포스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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