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자전> – 아니! 조여정의 옷을 입혀주던 이 단역 배우는 다름아닌…
▲ 영화 <방자전> 포스터
2019년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 이제훈은 류준열과 함께 쿠바 여행을 즐기면서 <방자전>이 자신의 첫 상업영화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에도 여러 편의 독립영화와 단편 영화에 출연한 바 있었지만, 상업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 영화 <방자전> 이제훈 등장 장면
<방자전>에서 그는 한복장이로 출연해 주인공 춘향(조여정)의 옷을 입혀주었다. 짧은 단역 출연 이었지만, 잘생긴 외모 덕분에 본 사람들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 영화 <방자전> 스틸컷
이후 <방자전> 코멘터리에서 김주혁과 조여정이 짧게 등장한 이제훈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한 내용이 나온다. 김주혁이 이제훈을 보고 너무 예쁜 느낌을 지닌 남자 배우라 언급하자, 조여정이 실제 촬영 때도 너무 잘해준 배우라고 이야기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방자전> DVD, 블루레이를 통해 확인하시길…
2. <내부자들> – 출연진도 멘붕과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는 문제의 파티 장면
▲ 영화 <내부자들> 캐릭터 포스터
영화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온 높으신 분들의 추악한 파티 장면은 실제 촬영 때도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관록의 베테랑 배우, 신인 배우들 모두 멘붕이 올 정도로 파격적인 촬영 장면이었다.
▲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배우 백윤식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모두 연기 경험이 많았지만, 다 벗은 상태서 민망한 연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여성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했는데, 출연진 중 한 명이 정신적인 ‘멘붕’이 와서 촬영을 못하게 되자, 지연되었다고 한다.
▲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배우 김홍파
이에 극 중 악역이자 미래자동차 회장을 연기한 김홍파 배우가 선배인 백윤식, 이경영에게 잠시 나가 계시라 하고 여배우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설득했다. 그는 여배우들에게
“나도 처음이다. 나도 민망하고 쑥스럽지만, 우리가 영화는 완성은 시켜야 하지 않냐”
“할 거면 제대로 하고. 못하겠으면 여기서 그만둡시다.”라고 말했다. 김홍파의 설득 덕분에 여배우들도 의기투합해서 3박 4일간 그 장면을 촬영했다.
김홍파는 악역을 연기하면서 “우리가 연기를 하고 있지만 이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싶었다. 이들이 진짜 우리를 개돼지로 보겠다 싶더라. 연기지만 하는 행동을 보니 욕이 나왔다. 상위 1%라는 사람들이 99%의 국민을 이런 식으로 보겠구나 싶어 씁쓸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3. <조커>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조커>를 연출할 뻔 했다?
▲ 영화 <조커> 포스터
<조커>가 개봉하고 화제가 된 당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커>의 연출을 지난 4년 동안 고려했지만 영화를 만들 시간이나 내 성향과 달라 거절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연출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대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라고 말하며, 최초 <조커> 연출을 제안 받았음을 시인했지만 본인과 맞지 않았서 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뉴욕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커>는 나의 영화를 오마주한 것을 알고 있고, 클립 영상은 봤지만 굳이 볼 필요가 없는 영화.”라고 쿨하게 언급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이넡뷰에서 마틴 스콜세지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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