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옷 소매 붉은 끝동> – 점심에 촬영해 새벽 1시에 완성한 이 장면
-드라마에 명장면 중 하나로 언급되는 5회 이산(이준호)이 시경을 낭독하는 엔딩 장면. 그림자로 둘을 표현한 부분과 영·정조의 대립, 덕임이 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부분 모두 명장면으로 언급되고 있다.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그림자를 이용한 투 샷이 잘 나와야 했기에 조명을 비롯한 촬영 장비 세팅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했다.
-완벽하게 그리고 싶었던 나머지 점심 먹고 리허설을 시작해 새벽 1시가 꼬박 넘어서야 촬영이 종료되었을 정도로 장시간 촬영한 장면이었다. 장시간 촬영인데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인물의 설렘부터 분노와 당혹감, 충심, 연심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훌륭히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2. <보건교사 안은영> – 틈만 나면 등장하는 오리의 정체는 대체 뭐죠?
-이 드라마의 대표적인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자주 등장하는 오리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원작 소설에 ‘오리교사 한아름’이란 챕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 교정에 오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그것을 생물 선생님인 한아름이 담당하게 된다는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를 좋아했던 이경미 감독은, 드라마에서 이 에피소드를 다룰수 없게 되자, 이 장면을 통해 오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드러내고자 이유 없이 오리를 돌아다니게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이 오리는 드라마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참고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오리는 모두 실제 오리로 촬영을 준비할 때부터 오리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전문가를 섭외해서 새끼 오리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며 털이 반질반질하게 키웠다고 한다.
3. <정도전> – 주연 출연진 만큼 화제가 된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한 단연 배우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촬영장이 잠깐 나온적이 있었다. 이유인 즉슨 이 드라마에서 일하고 있던 한 단역 배우가 탄산음료 이외의 음식은 거의 섭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당 배우는 어린 시절 뇌수막염을 앓았는데 그때 물을 먹고 토했다가 그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셨던 탄산음료 때문에 물에 대한 거부감이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이것이 심리적 요인이라는 전문의의 진단을 듣고 탄산음료는 정리하고 대신 탄산수를 넣은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조금씩 체질 개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4. <야인시대> – 실제로 심영은 성불구자가 되었나요?
-온라인에서 밈이 된 ‘내가 X자라니’ 라는 말을 탄생시킨 <야인시대>의 캐릭터 심영. 배우 김영인이 이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해 큰 화제를 불러왔다.
-극 중 상하이 조에 의해 성불구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이와 달랐다고 한다. 실제로 그를 저격한 이는 주인공 김두한이었다고 한다.-실제 심영이 성불구자가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설정은 김두한의 자서전을 각색한 이환경 작가가 추가한 설정이자 추측이다. 실제 기록에는 김두한이 심영의 하복부에 총을 쐈고, 그로인해 성불구가 되었다는 내용은 없었다.
-심영은 이 사건으로 인해 북한으로 넘어갔고, 1971년 향년 60세로 사망했다.
5. <상어> – 손예진과 5살 차인데…너무 예쁘고 동안이어서 손예진 아역이 된 경수진
-2013년 방영된 드라마 <상어>에서 주연을 맡은 손예진의 아역시절을 연기한 배우는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경수진이 연기했다.
-놀랍게도 그녀와 손예진의 나이는 불과 5살 차이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경수진은 주목받은 신인 배우였고, 나이에 비해 너무 동안인데다가, 손예진과 외모가 너무 쏙 빼닮아서 캐스팅에 최적이었다고 한다.
-경수진은 드라마의 아역 출연으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함께 출연한 손예진과 셀카를 찍을 정도로 친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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