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그리드>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김아중. 그녀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영화는 단연 <미녀는 괴로워>일 것이다.
김아중이 <미녀는 괴로워>에서 맡았던 한나 역은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것으로 유명하다. 김희선, 고소영, 이나영, 수애 그리고 심지어 가수 이효리에게까지 배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쟁한 배우들이 배역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특수분장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이게 보통 기술이 아니라서 결국, 해외 기술을 써야 했다고 한다. <스파이더맨 3>, <레드 드래곤> 같은 영화 특수 분장에 참여한 크리스 콥지나를 비롯한 미국 분장팀이 맡았다.
그런데 이 분장팀이 한국에 온 것이 아니고, 김아중이 당시 KBS 일일극인 <별난여자 별난남자>를 촬영 중인 와중에 1박 2일간 짬을 내어 미국으로 날아가 특수 분장을 위한 본을 뜬 것이라고 한다. 당시 영화를 위한 김아중의 열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김아중은 영화의 중심 소재인 노래를 직접 부르기로 자청하여 신인 가수들이 받는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도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보통 영화 제작 시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는 목소리가 비슷한 무명 가수들이 더빙을 하는 관례를 깨고 배우 스스로 가수 본연의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한 것이다.
그러한 김아중의 노력 끝에 영화는 기대보다도 더 큰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무려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김아중은 단숨에 주목을 받고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
앞으로도 열정 넘치는 배우 김아중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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