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을 스크린에서 못 볼 수도 있다고?! 영화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

<레옹>, <제5원소>, <드라큐라>, <에어 포스 원>, <해리 포터>,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쿵푸 팬더 2>,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 수많은 영화의 주연과 조연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때론 단역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모습을 선보인 영국 출신 레전드 배우 게리 올드만!

최근 그는 인류에 가장 무서운 무기인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으로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될 예정이다.

그리고 게리 올드만은 애플 TV+에서만 볼 수 있는 6부작 스파이 시리즈 드라마 [슬로 호시스] 출연해 다시 한번 평단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슬로 호시스]는 믹 헤론 작가의 소설 ‘슬러프 하우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을 드라마로 옮겼다. 영국 정보국 MI5 조직에서 밀려난 스파이 정보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일반적인 스파이 스릴러 장르와는 다른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게리 올드만은 이 드라마에서 조직의 리더 잭슨 램 역을 맡았다.

드라마의 관심이 올라가면서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슬로 호시스]에서 잭슨 램 역으로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잭슨 램은 드라마의 원작 이야기를 만든 믹 헤론의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매우 상징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잭슨 램을 연기하는 순간이 지나가면 은퇴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역할을 맡아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 은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게리 올드만이 연기 인생의 종착점을 언급하는 시점이 온 것에 대해 많은 영화 팬들이 아쉬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