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반대로 예고 진학에 실패하여 제대 후 24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있습니다. 수많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은 그는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어엿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였죠. ‘남친짤’의 원조라고도 불리는 이 배우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안 반대로
24살에 입학한 한예종
변요한은 인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낼 당시 연기자의 꿈이 있어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목사님인 아버지의 반대로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후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2006년에 입대하여 제대 후 24살의 나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09학번으로 입학하였죠.
그는 상업영화 데뷔 이전 30여 편의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다졌는데요. 2011년 한예종 작품의 단편영화 <토요근무>의 주인공으로 영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한예종 작품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열일곱, 그리고 여름>, <목격자의 밤>, <범죄소년> 등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하였죠.
그리고 2012년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 2>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는데요. 1화에만 등장하였지만 짧은 시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듬해에는 처음으로 상업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장자연 자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노리개>의 박지훈 역으로 마동석과 호흡을 맞추었으며, 범죄 스릴러 <감시자들>에서는 ‘엠쓰리’라는 이름의 악역으로 등장하며 점차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현재까지 회자되는
인생 캐릭터 ‘한석율‘
변요한은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한석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죠. 같은 해에는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는데요.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독립영화 <들개>의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장동건, 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에 조연 송준기 역을 맡아 연기했죠.
충무로에서는 2015년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SNS 마녀사냥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경찰 지망생 지웅 역할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죠. 이 영화는 독립영화임에도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상영 중인 한국 영화 중 가장 볼만한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는 같은 해 안방극장에서도 첫 주연작을 맡았습니다.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에서 송지효, 류화영, 이윤지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웹툰 작가 방명수 역을 연기했는데요. 하지만 1%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4회 축소하여 조기 종영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명품 배우
변요한은 2016년부터는 출연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여 더욱 주가를 올렸는데요. 대선배 김윤석과 2인 1역을 연기한 SF 로맨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1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국내에도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 기욤 뮈소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평소 한국을 좋아하던 기욤 뮈소의 적극적인 지지로 영화화가 성사된 작품입니다.
2015년 10월부터 방영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젊은 시절의 이방지 역을 소화하며 첫 퓨전 사극 장르에서 삼한 제일검의 과거가 어땠는지 인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9.3%를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변요한은 배우 인생 처음으로 연기 대상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죠.
변요한은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캐릭터로 <육룡이 나르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는데요. 작중 김태리의 정혼자이자 최고 미남 김희성 역을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최종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대성공하였죠.
변요한은 지난 3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로 설경구와 함께 3년 만에 극장가를 다시 찾기도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을 다룬 범죄 영화 <보이스>에 참여해 117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변요한은 10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커버 댄스 영상을 공개해 의외의 춤 실력의 뽐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변요한은 <자산어보>와 <보이스>에 이어 이번 달에 개봉하는 일본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에도 주연을 맡았는데요. 변요한은 일급 스파이 ’데이비드 킴‘으로 분해 화려한 첩보 액션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동시에 오는 겨울에는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에서 젊은 이순신과 격돌하는 일본의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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