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래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지금의 인기 배우들이 스쳐 지나가 듯이 단역 배우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6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응답하라 1988>에도 그런 반가운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이수경인데요. 오늘은 대세 배우 이수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응답하라 1988>의
노을이 여자친구
이수경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다름 아닌 주인공 ‘성덕선’의 남동생 ‘성노을’의 여자친구 ‘수경’으로 등장했었는데요. 그냥 여자친구도 아닌 날라리여서 노을이와 헤어질 위기에 처한 인물이죠. 수경은 친구들과 함께 노을이를 위협해서 덕선이와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덕선이와도 친해지고, 노을이와도 다시 잘 되었죠. 짧은 등장이었지만 이수경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수경은 같은 해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도 출연했는데요. 이수경은 주인공 ‘강호구’의 쌍둥이 동생 ‘강호경’으로 분해 귀여운 매력을 선보여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거 저런 거
전부 다 잘 합니다
이수경은 늘 새로운 이미지로 대중 앞에 서는 걸로 각광을 받는 배우인데요. 2017년에는 독립영화 <용순>의 주인공으로 그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배우 중 한 명으로 떠올랐습니다. 순박한 충청도 소녀 ‘용순’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죠. 동시에 영화 <침묵>에서는 최민식이 분한 ‘임태산’의 딸 ‘임미라’ 역을 맡아 살인 용의자로 몰린 재벌 2세를 연기했습니다. 엄청난 연기를 선보인 이수경은 그해 백상예술대상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죠.
이수경은 올해 드라마 <로스쿨>에도 출연했는데요. 만년 1등만 차지하는 엘리트이자 법조인 집안 출신의 금수저 ‘강솔 B’ 역을 맡았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친구들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캐릭터였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인간미를 찾아가는 성장을 이룬 인물이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수경은 17일 개봉한 영화 <기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수경은 <기적>에서 박정민이 분한 ‘정준경’의 하나뿐인 누나 ‘정보경’ 역을 맡았는데요. 엄마가 없는 집안에서 엄마 노릇도 하면서 어수룩한 동생을 지극히 아끼는 듬직한 캐릭터인데요. 매번 어떤 캐릭터를 맡던 찰떡처럼 소화하는 배우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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