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얼어붙었던 극장가가 다시금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가 2021년 영화 최초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에 이어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질>도 무난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죠. 그 기세를 이어 다가오는 추석 연휴 대목을 겨냥해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입니다. 그중 충무로의 신예 감독 김선, 김곡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보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배우들이 출연할까요?
2021년 두 번째 주연작
변요한
변요한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에 출연하며 이미 한 차례 2021년 주연작을 만났었습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사극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변요한은 <자산어보>에서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1년 단편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한 변요한은 독립영화계의 신성으로 알음알음 입지를 넓혀가던 중 2014년 드라마 <미생>의 ‘한석율’ 역을 맡으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변요한은 <보이스>에서 가족들을 위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뛰어들게 된 ‘한서준’ 역을 맡았습니다.
차기작만 4개
김무열
김무열은 <보이스>에서 보이스피싱 업계의 설계자이자 메인 악역인 ‘곽프로’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악인전>, <기억의 밤>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무열은 작년에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인 <정직한 후보 2>와 올겨울 개봉 예정인 영화 <대외비 : 권력의 탄생>에도 출연하는데요. 동시에 내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과 곧 한국으로 들어오는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제로>의 주연으로도 발탁되었습니다.
김무열은 1999년 데뷔한 이래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대학로의 아이돌로 활약했는데요.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 조금씩 얼굴을 비추며 대중들에게도 얼굴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김무열은 2008년 드라마 <일지매>에서 악역 ‘시완’으로 분해 호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영화 <최종병기 활>, <은교>, <인랑> 등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기생충>의 스포일러 그분
박명훈
아카데미와 칸을 오가며 극찬에 극찬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스포일러를 담당한 배우 박명훈은 <보이스>에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관리하는 ‘천 본부장’ 역을 맡았습니다.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박 사장’ 집의 지하실에 사는 ‘근세’ 역으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기생충> 이후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서단’의 외삼촌 ‘고명석’ 역으로 출연해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박명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에도 캐스팅되었는데요. <종이의 집>은 스페인 드라마의 한국판 리메이크 드라마로, 박명훈은 원작의 ‘아르투르 로만’에 해당하는 조폐국의 국장 ‘조영민’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데뷔5년 차 신인이에요
이규성
이제 데뷔 5년 차의 빛나는 신인인 배우 이규성의 이름 자체는 낯설 수도 있지만 2019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까불이’라고 하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규성은 조연임에도 드라마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듬해에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오정세가 분한 ‘문상태’의 아역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올 초에는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주인공 ‘황희태’의 친구 ‘정혜건’으로 분했는데요. 결국 안기부에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하는 비운의 캐릭터였죠. 이규성은 <보이스>에서 우연히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막내 조직원 역을 맡았습니다. 늘 비중과는 상관없이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아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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