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서 주로 맡는 캐릭터나 동년배 배우들의 나이 때문에 당연히 기혼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예식장의 근처도 못 간 여배우들이 있습니다. 결혼 경험이 없음에도 유부녀, 엄마, 심지어는 불륜녀 역할도 완벽히 소화하여 시청자들의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요. 어떤 배우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김현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김현주’라는 별명을 얻은 베테랑 배우 김현주는 올해 43살의 미혼 배우입니다. 남동생이 본인보다 빨리 결혼하여 ‘엄마’보다 ‘고모’ 소리를 먼저 듣게 되었죠. 노총각들의 이야기를 담는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을 때에도 결혼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주는 1997년에 데뷔하여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입니다. <유리구두>, <인순이는 예쁘다>, <가족끼리 왜 이래>, <애인 있어요>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방송 3사 연기대상 모두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기록을 세웠죠. 올해 작품 소식이 없었던 그녀는 내년 방영될 <언더커버>, <지옥> 두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30년 차 배우, 김민정
배우 김민정은 1990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1991년 20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당시 아역 배우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는데요. 드라마 <아일랜드>, <뉴하트>,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이 이어졌죠.
올해 38살이 된 그녀는 아직 미혼입니다. 동명의 연예인들이 기혼이어서 오해를 자주 받죠.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좋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못 만난 것 같다. 선배들이 아직 싱글로 남아있기에 조바심 나는 건 없다’라고 밝히며 결혼에 급하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죠.
국민 엄마, 황영희
엄마 역할 전문 배우인 배우 황영희 또한 52살 나이의 미혼인 배우입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짠한 사연이 있는 엄마 역할을 연기했지만 현실은 골드 미스 중 한 명이죠. 그녀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목표는 결혼이 아니라 임신이다’라고 말하며 진실된 사랑을 찾고 싶은 강력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죠.
연극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극단에서 20년간 연기하며 무명배우 생활을 전전하다가 2014년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막장 엄마 역할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죠. 이후 <언니는 살아있다!>, <내 남자의 비밀>, <황후의 품격>, <녹두꽃>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륜 연기 전문, 김희정
‘불륜녀 전문 배우’로 유명한 배우 김희정은 놀랍게도 미혼인데요. 극 중에선 유부남을 가로채는 불륜녀나 가정이 있는 엄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혼이라고 오해하죠. 김희정은 유부녀 역할을 맡으면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시청자의 반응에서 많이 배운다고 전하며 본인의 노하우를 밝혔죠.
김희정은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하였지만 오랜 무명, 단역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드라마 <소문난 칠 공주>에서의 악녀 역할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조강지처 클럽>, <욕망의 불꽃>에서 불륜녀 역할을, <수상한 삼 형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불쌍한 유부녀 역할을 소화하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고 있죠.
유부녀 연기만 16년인
서프라이즈 언니, 김하영
20년째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는 MBC 예능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주인공인 배우 김하영. 본인을 ‘서프라이즈 여자 걔’라고 소개할 만큼 이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었는데요. 그녀는 재연 전담 배우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웨딩드레스를 많이 입었지만 정작 자신의 웨딩드레스는 입지 못했죠.
2004년부터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하며 현재 41세가 된 그녀는 유부녀 역할을 주로 연기하여 ‘프로시집러’, ‘연쇄혼인마’ 등의 별명까지 붙었는데요. 서프라이즈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남배우 박재현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나만 빼고 다 간다’라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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