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를 사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주거생활도 특별한 것.
하.다.하.다 중세 성을 매입해
진정한 ‘캐슬라이프‘를 실현한 스타들을 만나보자.
#제레미 아이언스
지난 1969년 연극 ‘겨울 이야기’로 데뷔한 이래’ ‘카프카’ ‘아이언 마스크’ ‘롤리타’ ‘하우스 오브 구찌’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
시대물에 주로 출연하며 신비로운 이미지를 발산했던 아이언스는 실생활도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 같았다.
영국 출신의 아이언스는 지난 1997년, 15세기에 지어진 성을 매입했다.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성은 당시만 해도 폐허에 가까운 곳이었으나 아이언스의 정성과 손길을 거쳐 영화에 나올 법한 중세 성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 혼자 잔 첫 밤을 기억합니다. 아주 흥미로운 건물이에요. 이 안에 있으면 철저히 보호받는 기분입니다. 모든 것에서 떠나 있을 수 있어요. 정말 멋진 기분이에요.
(제레미 아이언스, GQ인터뷰에서)
흥미로운 건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성이 와이파이까지 갖춘 현대식 공간이라는 것.
ㅋㅋ
참고로 한 때 아이언스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거대한 성의 유지비를 벌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크리스핀 글로버
크리스핀 글로버는 ‘백 투 더 퓨처’ ‘미녀 삼총사’ 등으로 알려진 개성파 배우다.
이름보다 얼굴이 더 익숙한..
글로버의 또 다른 수식어는 바로 ‘성의 주인’.
연출가로도 활약했던 글로버는 작품을 위해 프랑스 프라하 외곽의 성을 매입하며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증명했다.
실제 왕족들이 묵을 것처럼 우아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 성에는 공작도 살고 있다고.
ㄷㄷ
더구나 이 성은 용도도 다양했는데… 영화 제작 중 제작진의 숙소는 물론 에어비앤비로도 활용되며 하나의 명소로 거듭났다.
#안젤리나 졸리X브래드 피트
‘캐슬라이프’가 과거형이 된 스타들도 있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가 그 주인공이다.
졸리와 피트는 과거 프랑스 샤토 지방에 위치한 성을 매입,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생활해왔다. 이들이 구입한 성은 17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무려 35개의 방과 포도농장, 개인호수 등을 갖춘 곳이었다.
스케일ㄷㄷ
오랜 사실혼 관계였던 둘은 해당 성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지만…
지난 2014년, 졸리가 이혼을 신청하면서 둘의 추억이 담긴 성 역시 매물로 전락했다. 졸리와 피트가 공동으로 소유했던 성은 6000만 달러(한화 772억 원)에 매물로 나왔고, 현재까지도 분쟁 중이다.
ㅠㅠㅠ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도 빼놓을 수 없다.
1990년대,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콘에어’ ‘페이스오프’ ‘시티 오브 엔젤’ 등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케이지.
평소 수집가로 유명한 케이지는 단순한 부동산을 넘어 성을 매수했다.
케이지가 구입한 성은 1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독일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당시 케이지는 거액을 주고 이 성을 매수했는데 바이에른 출신인 어머니를 위해 구입했다고.
but…
낭비벽에 발목이 잡힌 케이지는 빚더미에 허덕이다 해당 성을 처분했다.
덧붙이자면… 케이지는 독일의 고성만 매입한 게 아니다.
대뜸 공포소설을 쓰겠다면서 연쇄살인범이 살았던 저택을 무려 470만 달러(한화 60억 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할 말이 없네요…
물론 공포 소설은 집필하지 않았고, 해당 집은 압류 당했다.
결국 거액의 빚을 갚고자 다작배우로 거듭난 케이지는 ‘참을 수 없는 무게의 엄청난 재능’ ‘피그’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 등을 히트시킨데 이어 대표작 ‘페이스오프2’의 출연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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