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내 서하얀
상담 중 속마음 고백
“스스로 자괴감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파혼, 이혼, 재혼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양한 가정상이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재혼 가정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추세다.
연예인 중에도 이혼과 재혼을 겪은 스타들이 많다. 그중 대표적으로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가 있다.
임창정은 2006년 11살 연하의 프로골퍼와 결혼해 아들 셋을 낳았으나 약 7년 만에 이혼했고 지난 2017년 승무원 출신 18살 연하 서하얀과 재혼해 아들 둘을 출산해 현재 다섯 명의 아들을 돌보고 있다.
임창정과 결혼해 아들들과 함께 사는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아내 서하얀은 뛰어난 외모와 참한 성품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전처의 자녀들과 천천히 가족이 되어갔던 과정과 아이들을 위해 전처와도 성숙하게 교류하는 모습 등을 보여 그녀는 더욱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서하얀이 최근 방송에서 남편 임창정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이야기해 많은 이들을 울렸다.
부부가 함께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지난 19일 서하얀이 상담받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임창정과 함께 부부 상담을 진행하던 노규식 박사는 서하얀과의 개별 면담을 요청했다. 단둘이 상담을 시작한 노규식 박사는 서하얀에게 “부부 생활 중에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나”라고 물었다.
서하얀은 “표현했던 문제에 대해 말투가 내가 되게 센 편도 아니고 배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언성이 높아지니까 놀라서 눈물이 나오거나 하려던 말도 안 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노규식 박사는 다섯 아들을 키우는 서하얀에게 “아들들을 키우면서 힘든 점은 없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서하얀은 “아이들이 다 기특하다. 내 유년 시절과 많이 비교됐다. ‘나는 참 어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녹록지 않았다. 서하얀은 큰아들의 캐나다 유학에 대한 서류를 준비하면서 친모가 아니기 때문에 법정대리인 부분에서 막혔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하얀은 “남편과 해야 하는 부분인데 너무 바빠서 혼자 하니까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한테 자괴감이 들더라. 근데 이건 별일이 아니라서 남편한테도 얘기하지 못했다”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서하얀은 자괴감 들게 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자녀의 앞길을 응원했다.
서하얀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 공부, 골프까지 큰일 해내러 가는 준성이. 최근에 준우도 캐나다로 가겠다고 해서 예약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녀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상담도 다녀오고 세팅해주고 올게요”라며 “사진에는 준우가 없지만, 같은 시간대 옆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갑니다”라고 설명하며 아들들의 교육을 위해 따라서 출국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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