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대한외국인’ 출연
아내가 건물 사줬다고 전해
현재 ‘노유민코페’ 카페 운영
90년대 전성기를 찍은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가수 노유민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세대별 아이돌’ 특집으로 NRG 노유민·인피니트 이성종·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해당 방송에서 MC 김용만이 노유민에게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물었다.
이에 노유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내가 일주일 치 스케줄을 다 짜준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 안전하게 짜준다”고 답했다.
이어 노유민은 “수업 관리도 아내가 도맡아 한다. 이렇게 11년을 살았더니 얼만 전에 아내가 제 명의로 된 건물을 사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박명수가 “그러면 노예를 할 만하다”고 덧붙이자 노유민은 “아내가 이렇게 10년만 더 살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노유민은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노유민은 현재 춘천에 ‘노유민코페’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커피 전문가로 활동 중이라 전했다.
그는 “심사위원도 하고, 커피 전문가들과도 협업 진행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유민은 “작년에 마셨던 커피 중에 한 잔에 300만 원짜리 커피가 있었다. ‘파나마게이샤’라는 커피인데 진짜 귀하다. 마시면서도 살이 떨렸다”고 전했다.
과거 노유민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한 계기로 “나는 하기 싫었다! 나는 PC방이 하고 싶었다! 왜냐면 내가 연예인 프로게이머 1호거든. 처음으로 임요환, 홍진호랑 연수까지 가서 2002년에 한국 프로게임협회 주최 대회에서 4강까지 올라갔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래서 PC방 안에 카페를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아내의 설득으로 카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노유민은 1980년 출생으로 1997년 1세대 아이돌 그룹 NRG의 멤버로 데뷔해 활약했다. 그룹에서 서브 보컬과 인형같이 귀엽고 순수한 성격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룹 활동 시절부터 식탐이 많았고 살이 잘 붙는 체질이라 역변한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또한, 노유민은 지난 2011년 6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노유민의 아내 이명천은 본래 코러스 가수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수들의 키보드 세션과 코러스 등을 맡아온 음악인이다.
노유민은 과거 방송에서 아내 이명천씨를 처음 만난 순간으로 “아내가 KBS 합창단이었다. 첫눈에 정말 예뻤다. 코러스계의 이효리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공연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술자리 같이하겠냐?` 물었더니 이명천이 `난 결혼했고 아이도 있다`더라. 그래서 마음을 접었었다”며 “나중에 군대에 가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마침 아내가 코러스로 있었다. `아이는 잘 커요?` 물었더니 `나 처녀야`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그때 같이 술 마시기 싫어서 거짓말했던 거였다”고 전했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 노아는 조산으로 1kg 남짓의 매우 작은 몸으로 출생해 10개월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자랐다. 더불어 여러 가지 질병으로 10번이 넘는 큰 수술을 받고 나서야 이들의 품에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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