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신작 화제
신작 ‘악귀’ 출연진 확정
김태리, 오정세, 홍경 출연
김완선 백댄서로 활동했었다고 밝혀 대중을 놀라게 했던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새 드라마 ‘악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21일 SBS ‘악귀’ 측은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악귀’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로,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친다.
김태리는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공부하면서 N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공시생 ‘구산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재력가 집안 출신의 민속학과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았다. ‘악귀’는 2023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14년 종영한 ‘쓰리 데이즈’ 이후 약 9년 만에 SBS와 손을 잡았다. 그는 SBS ‘싸인”유령’, tvN ‘시그널’,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장르 드라마의 귀재다.
김은희 작가는 예능 작가로 시작했지만 남편 장항준의 조수 일을 하면서 시나리오 쓰기에 흥미를 갖게 됐다. 김은희와 장항준은 김은희가 SBS 예능국의 보조작가 시절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로 처음 만났다. 앞서 장항준은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김은희와의 첫 만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제가 SBS 예능국에 작가로 있을 때 제 밑의 작가로 지금의 아내가 들어왔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표를 작성했다.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로 하면 사귈 것 같은 명단을 뽑았다”며 “한 7명을 적고 심사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외모, 수입, 건강 등 10점 만점에 15개 항목을 두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은 “치열했다. 특히 1, 2위 싸움이 볼만했는데 점수를 합산하면서 제 심장이 뛰었다. 지금 제 와이프가 후반에 갈수록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면서 “몸의 상하 비율을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그 부분에서 그 친구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웃음의 포인트도 중요했다. 행복하려면 예능 프로를 보면서 웃는 지점이 같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만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예능국에서 작가로 일하다가 현재는 영화계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0년을 지나면서 예능 치트키로 급부상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알쓸범잡’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아내 김은희에 대한 일화들을 다수 공개했는데 특히 과거 김은희가 김완선의 백댄서로 활동했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장항준은 스튜디오에서 김은희와 전화 연결을 했는데 장항준이 자신의 몸매를 칭찬한 것에 대해서 “예전에 댄스팀에서 활동했다”라고 고백했고 장항준은 이어 “김완선 백업 댄서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 김완선은 직접 방송에서 언급했다. 김완선은 “현재 드라마 작가를 하시는 분이 내 백업 댄서를 하다가 작가로 데뷔했다고 하더라”라며 “사실 나는 몰랐었는데 그분이 바로 김은희 작가님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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