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사이에서 ‘대유행’한다는 사이다 레시피 공개

장구름 기자 2023.09.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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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 난
사이다에
티백 타 먹기

와썹! 살림브로에요.

요즘 편의점 꿀조합도 그렇고, 브랜드 간의 콜라보도 그렇고, 여러 가지를 섞어 먹는 게 유행이잖아요.

음료는 좋은 꿀조합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최근 SNS에서 유행했던 사이다에 홍차 티백을 냉침하는 게 생각나서 직접 해보려고 해요. 다만, 티백을 여러 가지로 바꾸어서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어떤 티백으로 했을지, 어떤 티백이 가장 맛있을지! 지금 바로 보러 가시죠.

준비물 : 사이다, 티백

오늘의 준비물! 사이다는 필수고, 티백도 넣고 싶은 티백으로 준비해주세요. 사이다는 어떤 사이다든 상관없는데 티백 본연의 향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향이 없는 걸로 준비해주세요. (탄산수도 OK.)

살림브로가 준비한 티백은 녹차 민트티, 베리히비스커스티, 루이보스 티예요. 어떤 맛이 가장 맛있을지 몰라서 다양한 맛으로 다 준비해보았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우선 사이다에 티백을 넣기 전에 해주어야 할 게 있어요. 사이다를 열고 한 모금 정도의 양을 비워줘야 해요. 살림브로는 입으로 호로록~ Haha.

한 모금 비워주는 이유는 쉽게 말해서 티백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주는 건데요. 탄산에 티백을 넣으니 음료가 갑자기 많이 넘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폭발을 대비하여 음료를 한 모금 정도 비우고 티백을 넣으면 된답니다.

만약 폭발할 것이 많이 우려된다면 사이다보다 큰 텀블러나 유리병을 준비해서 따로 옮겨 담아주어도 돼요. 살림브로는 한 모금 비우고 하니 크게 문제는 없어서 그대로 해주었어요.

이제 티백을 넣어줄게요. 티백은 약하니까 터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사이다 하나에 종류별로 티백을 넣어줬어요.

이때 살림브로가 드리는 꿀팁! 끈이 달린 티백이라면 끈을 제거해주어야 탄산이 안 날아가고 좋아요. 아무래도 끈이 바깥으로 나와 있으면 뚜껑이 완전히 꽉 닫히기는 어려우니까요.

뚜껑이 잘 닫힐 수 있도록 티백의 끈은 제거해주세요. 이때 티백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살림브로는 잡아 뜯지 않고 살살 잘랐는데도 우리고 나니 티백이 터져있어서 속상했어요. 티백은 끈만 똑! 떼어내기.

이제 우려줄 타임. 지금부터는 인내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냉침 전용 티백이 아니라면 5시간 이상 우려줘야 하기 때문. Oh my god. 하지만 맛있게 먹기 위해 살림브로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요. 흑.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때는 병을 뒤집어 놓으면 좋아요. 이미 개봉한 탄산음료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탄산이 빠질 수밖에 없는데, 뒤집어 놓으면 비교적 탄산이 덜 빠진답니다. 차도 조금 더 잘 우러난다는 사실!

PET병의 경우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뺀다는 생각으로 병을 찌그러트린 채 뒤집어 놓으면 탄산을 지킬 수 있어요.

이렇게 기다려주면 완성~ 아까 한 모금을 뺐다고 하더라도 다시 열 때 탄산이 많이 올라오니까 주의하세요.

세 가지 티백이 다 갖가지 색으로 우러난 게 참 예쁘네요. 특히 베리 히비스커스 티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도 색이 생각보다 진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제대로 우러나니까 훨씬 진한 색으로 변했어요.

세 가지를 이제 맛볼게요. 첫 번째 녹차 민트티는 향에서 생각보다 녹차 향이 많이 났어요. 민트 향을 생각했을 때는 생각보다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녹차 맛이 나니까 so so.. 가장 맛있는 건 베리 히비스커스 티였어요. 다른 2가지는 굳이 해 먹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 티백은 다시 한번 넣어서 먹고 싶어요.

달달한 티백이 사이다와 잘 어울리는 듯? 왜 사이다가 과일 향만 주구장창 나오는지 이해가 되네요. 이렇게 해보고 나니 사람들이 많이 해보는 홍차도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왠지 꽤 괜찮을 것 같은 느낌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