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에 데뷔해 23년 차 배우 된 유승호가 말레이시아로 ‘잠적’한 이유

데뷔 23년 차 유승호 근황
말레이시아로 ‘잠적’한 이유
8살에 역대급 아역배우로 데뷔

출처 : tvN ‘메모리스트’,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instagram@dandyoo93_official

배우 유승호가 데뷔 23년 만에 특별한 휴식을 갖게 돼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유승호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 출연을 확정,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잠적’은 대본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는 스타의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앞서 배우 김희애, 한지민, 조진웅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8살 나이에 데뷔해 아역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23년 차 배우 유승호가 출연하게 됐다.

유승호는 화제를 모았던 영화 ‘집으로’ 이후에도 ‘메모리스트’, ‘복수가 돌아왔다’, ‘리멤버’,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왔다.

출처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역변’하는 아역 배우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성장할수록 훈훈한 비주얼 또한 유승호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유승호는 ‘잠적’을 통해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현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시청자들에게 광활한 말레이시아 자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로운 이방인’이라는 콘셉트로 ‘잠적’의 의미를 제대로 소화해낼 유승호의 모습에 벌써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다.

유승호는 필름 카메라를 들고 정글, 도시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의 쿠칭에서 다양한 시선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공개된 ‘잠적’ 티저 영상에서 유승호는 수상 택시를 타고 사라왁 강을 가로지르며, 모자와 흰 티만으로도 훈훈한 비주얼 드러내 주위의 시선을 끈다.

출처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유승호는 “예고 없는 일탈은 고요하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잠적’의 진정한 의미를 예고했다.

또한 지난 14일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는 ‘잠적’ 유승호 편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잠적’ 메인 포스터에서 유승호는 말레이시아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자유롭게 온몸으로 맞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울창한 자연, 비현실적인 풍경이 포스터에서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추가로 공개된 포스터 속에서도 유승호가 자연을 만나는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유승호는 바지가 젖는 것도 모른 채 카메라로 낯선 풍경을 담거나 자유롭게 자연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는 등 ‘잠적’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다.

출처 : 영화 ‘집으로’

유승호가 데뷔 23년 만에 즐길 특별한 휴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승호는 평소 탄탄한 연기력,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남다른 인성으로 유명하다.

유승호 본인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평소 어떤 생각을 하냐?”라는 질문에 “딱 반반이다.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 반, 좋은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 반이다”라며 삶의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유승호는 “꾸미지 않은 유승호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면 무엇이든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해, 그를 그대로 선보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택한 것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유승호는 41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집으로’를 통해 국민 남동생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미담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출처 : 영화 ‘서울이 보이냐’

과거 유승호가 아역 시절 인터뷰를 했던 리포터 하지영은 “한 인터뷰에서 유승호가 엄마에게 자꾸 이상한 걸 시키는 촬영 현장에서 도망가자고 말했었다”라며 그의 순수했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유승호는 아역 배우 중에서 최고 출연료를 받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인기,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아역 배우들을 존중해달라’라는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호는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아역 배우는 소모적으로 출연하며 존중받지 못한다. 어린아이에겐 다소 무리한 환경에서 강행해야 하는 고충을 줄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승호는 촬영 현장에서 아역 배우들에게 간식을 챙기거나 놀아주는 등 남다른 인성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KBS

유승호의 노력 덕분에 아역 배우들의 처우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본인은 아역 배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기도 했다.

유승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 보인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일부러 교복 입는 역할을 피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어른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지나다 보니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그런 때가 자연스럽게 오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로서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지만 나도 가진 걸 쏟아부어 괜찮은 걸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최근 ‘메모리스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 작품을 마무리했으며 차기작을 앞두고 ‘잠적’으로 팬들을 만난다.

‘잠적’ 유승호 편은 오는 29일과 1월 5일 저녁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단독으로 방송된다.